미국발 관세전쟁 여파로 암호화폐 시장이요동치고 있다. 게임업체이 발행한 토큰 역시 혼"세가 심화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1억 2478만원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이달 3일 1억 3024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9일 1억 1255만원까지 떨어졌고 이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암호 화폐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미국발 관세전쟁 상황에서 두드러진 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혼"세 흐름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데,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암호화폐 역시예외는 아니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넷마블의 마브렉스, 컴투스 그룹의 엑스플라 모두 변동성이 심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 중 위믹스는 그나마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11일 641원을 기록했던 위믹스는 15일 1087원까지 가격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내림세가 거듭되며 이달 7일 673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이며 1177원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관세전쟁이라는 외부 이슈 뿐만 아니라 해킹사태와 이로 인해 발생한 상장폐지 심사 등 자체적인 이슈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세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하지만 마브렉스와 엑스플라는 부정적인 부분으로 변동성을 드러냈다. 지난달 18일 286원을 기록했던 마브렉스는 21일 392원까지 가격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내림세가 거듭되며 7일엔 215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8일부터 오름세를 보이긴 하지만 이전에 누적된 낙폭이 워낙 커 유의미한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엑스플라도 비슷한 모습이다. 18일 54.32원을 기록했던 엑스플라는 다음날 77.5원까지 가격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장기간 부침이 지속되며 37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10일부터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이전 가격 회복은 요원한 상황이다.
위믹스를 제외하고는 게임토큰이 떨어질 때는 다른 암호화폐 보다 더 떨어지고, 반대로 오를 때는 덜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게임토큰이 시장 주류 의흐름을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게임업체가 발행한 암호 화폐가 아직까지 시장 전반에서 수긍할 만한 특별한 쓰임세를 얻지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게임에서 사용되고는 있지만 이것 만으로는 부"하다는 것이다. 시장분위기와는 별개로 자체적인 쓰임새가 유지돼야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시장 안팎의 견해이다.
이에대해 시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는 증시는 물론 암호화폐 시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등 그 파장이 적지 않다”며 “그나마 가격을 회복 중인 게임주와 달리 게임토크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