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연중 최대 축제 '던파 페스티벌' 2부를 개최했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던파 페스티벌'은 업데이트 발표 중심의 쇼케이스와 체험 이벤트 중심의 오프라인 행사 중 이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2부로 분리,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앞서 열린 1부는 업데이트 발표 집중도를 높이고자 온라인 쇼케이스로 개최했다. 또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던전앤파이터 디렉터 컨퍼런스 in 지스타'를 진행하고 유저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던파 페스티벌이즈 백'
2부는 4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하는 '던파 페스티벌'인 만큼 유저와 개발진이 교류하고 즐기는 축제로서 이목을 끌게 됐다. 올해는 근본 게임 축제의 귀환을 뜻하는 '던파 페스티벌 is back'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며 무대 행사와 전시, 체험 이벤트, 굿즈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전 티켓 구매5000명 및 현장 티켓 구매자가 함께하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 중앙에는 지난 9월 개방된 '던파' 4번째 대륙 '선계'의 청연 광장을 구현했다. 메인 무대는 게임 속 '스피리티아' 무대 콘셉트로 꾸몄으며 시간대별로 개발진으로부터 비하인드를 듣는 특별 강연 'DNF 디벨로퍼 컨퍼런스(DDC)'가 이어졌다.
'던파'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성승헌 캐스터를 비'해 정준, 정인호 해설위원 등 토크쇼 '정준도 성캐랑 중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던파 페스티벌 특별편'을 진행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레기온 · 스토리 등 개발 비화 밝혀
김현석 네오플 콘텐츠기획2팀장은 '레기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첫 레기온 '이스핀즈'를 비'해 최근 선보인 '어둑섬'까지 개발 과정을 풀어냈다. 김 팀장은 전투 몰입감을 더욱 높이기 위한 기획 측면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이에 대한 의도를 밝혔다.
또 유제헌 네오플 한국운영팀 파트장은 '인터넷에 써 있다면 그건 전부 진짜다'를 제목으로 던파의 이미지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숨은 노력과 과정 등을 솔직담백하게 전했다. '개발자 수'로 불리는 김대수 네오플 한국운영팀장은 편의성 개선 이야기의 비하인드와 함께 그간의 고민을 전했다.
웹소설 · 웹툰 깜짝 발표
'스토리 1호'로 알려진 주현태 네오플 시나리오기획팀장은 '던파'의 방대한 세계관에서 '계속'과 '연결'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강연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유저와 개발진의 '연결'이 스토리의 가능성을 여는 동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주 팀장은 현장에서 스토리 전개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을 확인하고 답하기도 했다. 또 내년 상반기 공개될 웹소설과 웹툰 '아라드의 빛' 소식도 깜짝 발표했다.웹소설 및 웹툰은 유저가 즐겨온 '던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모험가 명성 5만 4000을 달성한 작가의 경험을 기반으로 집필했으며 '전지적 독자 시점' 웹툰을 제작한 레드아이스스튜디오가 참여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DDC에서는 여하경 네오플 사운드팀 대리의 '던파 음악 제작기' 등 비하인드를 전한다. 이 외에도 '던파' 앰버서더인 BJ 보겸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아트워크 전시 등 선계매력 발산
'던파 페스티벌'에서는 선계의 아트워크와 더불어 다양한 구"물들이 전시된 '스토리 회랑 : 선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선계는 하늘 아래 첫번째 세계라는 설정으로, 폭룡왕 바칼 이후 천계와 천년 간 교류가 끊겼던 미지의 대륙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평화로운 분위기 속 마법과 기계 문명이 독자적으로 발전했다는 스토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같은 선계의 설정이 모험의 여정에 따라 펼쳐졌다. '흰구름 계곡' '솔리다리스' 던전뿐만 아니라 상업 · 생활 · 학자 지구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등장인물들의 콘셉트 설정과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현월' '페이트웨이' '약속의 책' 등 선계 모험을 관통하는 기믹들을 전시했다.
2차 창작 전시 및 굿즈샵 팬심 더해
8비트 파핑파핑 캐릭터 콘셉트의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현장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벤트 참여 보상으로 획득한 코인을 뽑기존에서 사용하고, 경품교환소에서 다양한 경품을 교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파핑파핑 어드벤처' 존에서는 '눈사람법'을 비'해 슈므, 베키, 아처 등 각각의 캐릭터 설정을 담은 체험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파핑파핑 키오스크'에서는 짝맞추기, 타자치기, 술래잡기, 던파퀴즈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레이마켓' 시즌5를 함께 개최해 축제의 규모감을 더하기도 했다. 26개 팀이 참여해 '던파' IP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전시, 판매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사는 또 4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던파 페스티벌'인 만큼 공식 굿즈샵을 운영하며 특별 제작된 신규 굿즈뿐만 아니라 평소 구하기 힘들었던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