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가 1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 작품은 '바람의나라' '리니지' 등을 개발한 1세대 스타송재경 대표의 야심작으로주목받았다. 송 대표가 새롭게 회사를 설립한 이후의 명운을 건 대작으로시장에서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것.
여기에 판타지 소설계의 최고봉 중 하나로 꼽히는 전민희 작가가 이 작품의 제작에 참여한 것도 화제 거리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내년 3월 6일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중단키로 한 것이다.
'아키에이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지난 2017년 출시됐으며, 2023년에는 '아키에이지 워'가 등장하며 흥행하기도 했다.
현재 엑스엘게임즈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개발 중에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신작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이번 서비스 종료라는 결단을 내렸을 것이란 반응을 보이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12년 간 이어진 원작의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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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시국에 정치 테마주 게임은?
비상계엄 이후 정치 테마주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이러한 정치 테마주로 게임주가 언급되기 시작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거론되며 카카오 그룹이 부각되고 있다. 카카오 그룹이 윤 대통령 체제에서 여러 차례 마찰을 빗었기 때문. 카카오 그룹의 일원인 카카오게임즈도 수혜를 받을지 주목되는 상황.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가 부각되고 있다. 앞서 이재명 테마주로 거론된 엠게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정치인 테마주가 부각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과의 연관관계가 주목되는 모습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로 엮인다고 게임 회사의 실적이 갑자기 개선되거나 작품이 흥행하진 않는다”며 “주식시장의 혼란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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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게임 '백야극광' 서비스 종료
한때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서브컬처 게임 '백야극광'의서비스가마무리된다.
레벨인피니트는 6일 퍼즐 RPG '백야극광'의 공식 SNS를 통해 "작품의 운영을 내년 1월 24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2021년 출시된 타일 맵 기반의 전략 체인 RPG다. 출시 초기 뛰어난 전략적 요소 함께 화려한 일러스트 및 성우진을 바탕으로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국내에서도 매출 순위 톱 10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원신'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등과 함께 중국발 서브컬처 게임 공세의 필두주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서비스가 장기화되고 점차 고퀄리티 서브컬처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며 팬들의 관심을 잃었고, 이를 돌리기는 어려웠다. 결국 작품 서비스가 시작된 지 3년 만에 운영이 종료되는 결말을 맞았다.
최근 서브컬처 게임의 서비스 종료가 잇달아 진행되는 가운데, 포화된 현 시장 상황에서 서브컬처 게임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욱 뛰어난 작품성이 요구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