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스오더'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신작 공세 본격화에 나선다. 체질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7일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인 판단 아래 '가디스오더'를 3분기에 투입하고, 4분기에는 'SM 게임 스테이션(가제)과 '갓 세이브 버밍엄' 그리고 '프로젝트 Q' 와 '크로노 오디세이''프로젝트 C' 등을 집중 투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늦어도 6월 이내 화제작 '섹션13'을 선보여 바람을 일으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가운데 '크로노 오디세이'는 작품의 주요 콘텐츠나 핵심 시스템 구현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최근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글로벌 유저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는 것이 카카오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6월 중 스팀을 통해 글로벌 CBT에 나설 계획인데, 이 테스트를 통해 작품의 몰입도 높은 세계관과 오픈월드 모험의 재미 등을 팬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특히 내년초 발표 예정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은 게임의 핵심 시스템 개발 대부분이 마무리된 상태이다. 작품의 방대한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세부적인 퀘스트, 독창적인 전투 등을 다듬고 있다. 3분기 서구권 유저 중심의 CBT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추가 글로벌 CBT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자사 라인업들의 적절한 마케팅 리소스 배분과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해 CBT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3분기 출시되는 '가디스 오더'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내달 소프트 론칭 후 출시에 나선다. 최근 게임시장에 드문 도트 그래픽과 수동 조작 액션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또 이날 넵튠 지분 매각에 대해 자사와의 시너지 미흡이 크다는 판단아래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금 유동성이 늘어난 상황이며, 해당 금액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신작 라인업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매각 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그러면서 하반기부터 다시 성장 트렌드를 이끄는데 제1순위의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 시점을 올 하반기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보다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상우 대표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보다 확장된 플랫폼과 장르를 고려한 다양한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실을 탄탄히 다져 향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