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론칭 한달을 넘어선 가운데 모바일 시장흥행에 이어 PC방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5월 첫째주(4월28일~5월4일) '마비노기 모바일'의 PC방 이용시간이 전주 대비 20.9% 증가한 13만 154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미디어플랫폼의 '더 로그'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이를 통해 PC방 점유율 순위도 전주 대비 한 계단 오른 1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출시 첫주 18위에 올라선데 이어 꾸준히 상승 계단을 밟아가고 있다.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순위 3위에 올랐으며, 출시 한달을 넘은 현재도 이 같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PC방에서의 인기까지 점차 열기를 더해가며 모바일과 온라인 모두를 아우르는 흥행작으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앞서 첫 대규모 업데이트 '출정의 바람'을 업데이트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한껏 끌어 올렸다. 특히 8인 협동 레이드 콘텐츠 '글라스기브넨' 및 새 클래스 '도적' 등을 공개하며 새 바람을 불어 넣었다.
여기에 5월 황금 연휴에 앞서 가정의 달을 기념한 콘텐츠들을 추가하며 인기 상승세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트래보 캐릭터 퀘스트' 및 '출동 봄의 메신저' 등을 공개하며 분위기 환기에 나섰다.

이 회사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이 같은 새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인기 몰이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특히 8일 업데이트를 통해 어비스 던전의 '지옥' 난도를 추가하고, 중간 보스 패턴을 강화하는 등 도전의 재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특별 생활 콘텐츠 '도전! 왕감자 채집 레이드' 를 함께 선보인다. 이는 기존 아르바이트와 달리 다수의 유저들이 모여 '왕감자' 주변에서 함께 채집하는 이색 플레이를 예고한 만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9일부터는 접속 및 새 콘텐츠 참여 보상도 지급하며 유저 관심 끌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넥슨은 현재 PC방 점유율 순위 톱10에 'FC 온라인'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 월드' 등 5개작을 올리며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상승세를 보이는 '마비노기 모바일'까지 진입시켜 PC방 톱10 파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