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파트너십을 잇따라 체결하며 게임과 AI 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9일 i에이전트프로토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능형 AI 에이전트 기술을 크로쓰 플랫폼에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i에이전트프로토콜은 게임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학습시키는 '비주얼 러닝'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유저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모방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생성된 에이전트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하거나 온체인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i에이전트프로토콜의 공동 창립자인 제이미는 "i에이전트의 AI 프레임워크와 크로쓰의 게임 플랫폼 결합은 게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올해 20개 이상의 게임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고, 내년에는 100개 이상의 게임에 추가 적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유저가 직접 훈련한 AI 에이전트는 게임플레이와 수익화 방식을 모두 혁신할 수 있다"며 "단순한 AI 통합이 아닌 탈중앙화 에이전트 상용화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오랫동안 구상해온 '더 재미있고 더 똑똑한 게임'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써쓰는 최근 분산형 GPU 인프라 기업 에이셔와의 파트너십에 이어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클레바 AI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토큰 거래와 커뮤니티 관리를 비롯해 게임 플레이 자동화 지원 시스템 구축 등에서 AI 기술 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