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Dinkum)'이 최근 정식 출시 후 흥행을 이어가며 글로벌 게이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9일 진행된 글로벌 게임쇼 'PC 게이밍 쇼 2025'를 통해 '딩컴'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광활한 호주의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개척자들의 신나는 모험을 선보였다. 개척자들은 나무를 베고 동식물들을 포획하며 미개척지를 정돈한 이후 자신만의 낙원을 꾸밀 수 있다. 처음에는 텐트 하나로 시작했던 개척지가 시간이 흐르며 어느새 정원과 텃밭, 아름다운 화단이 놓인 드림 하우스로 변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개척자들의 활약 속에 미개척지는 자연과 함께하는 멋진 마을로 탈바꿈한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밤하늘 아래에서 불꽃놀이 속 축제를 펼치거나, 해변에서 비치 발리볼을 즐기기도, 헬리콥터를 타고 대평원을 탐험할 수도 있다. 심지어 미로 찾기나 동굴 탐험, 애완동물 레이스 등 어트랙션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개발팀은 트레일러 영상에서 "모든 활동에서 모험을 찾아보라"며 그동안 상상만 해왔던 제2의 인생을 화면 속에서 찾기를 권했다. 또 오는 12일부터 스팀 플랫폼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딩컴'은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개발한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호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섬에서 채집, 사냥, 채광, 낚시, 건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을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그리고 있다.
유저들은 섬의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협력하며 작은 공동체를 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게임 속 NPC들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작품이 지닌 잠재성을 확인한 크래프톤은 지난 2월 제임스 벤던과 '딩컴' IP에 관련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스팀 플랫폼에서 얼리 액세스를 마치고 총 14개국어로 작품을 정식 출시했다.


'딩컴'은 스팀 정식 출시 이후, 해당 플랫폼에서 '이 달의 인기 출시 게임'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스팀은 판매 수익을 기준으로 월별 인기 출시 게임 50개를 선정해 골드, 실버, 브론즈 등 등급을 매긴다.
당월에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엘더 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리마스터드' 등 쟁쟁한 게임들이 출시됐으나 이들과 함께 뛰어난 흥행 성적을 거뒀다.
특히 '딩컴'에 대한 유저들의 호평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작품에 스팀 리뷰를 남긴 유저들 가운데 약 85%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9일 기준 전체 사용자 평가 2만 797개 가운데 92%가 호평하며 '매우 긍정적' 등급을 받았다.
'딩컴'을 플레이해 본 유저들은 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 ▲나만의 마을 건설 ▲다양한 상호작용 ▲새롭게 주어진 제2의 삶 등에 호평을 내렸다. 한 유저는 "'동물의 숲' 시리즈와 '스타듀밸리'의 장점을 융합한 게임"같다며 "꾸준히 콘텐츠가 추가된다는 점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