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에게 패배하며 3위로 마감한 T1 선수단
'발로란트'의 아시아 태평양 리그인 'VCT 퍼시픽'에서 T1이 인도의 글로벌e스포츠(GE)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최종 3위로 퍼시픽 리그를 마감했다.
지난 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CT 퍼시픽' 마지막 결승 한 자리를 둔 하위조 결승 진출전에서 T1이 GE에게 3대 1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로써 결승 대진표는 한국의 농심 레드포스(NS)와 인도의 글로벌e스포츠(GE)가 다시 한 번 맞붙게됐다.
1세트 스플릿을 선택한 GE는 13대5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농심 레드포스(NS)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팻맨'(패트릭 멘도사)과 '하빅'(제이비어 후안)이 이번 T1전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2세트 T1은 정규 리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로터스를 선택하며 반격에 나섰고, 13대 10으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가 녹록지 않았던 만큼 팬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후 3세트와 4세트 GE의 '유도탄'(고경원)이 T1 선수들을 잇따라 잡아내는 등 상대를 완전히 억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T1은 수차례 타임아웃을 사용하며 팀을 갈무리하고자 힘썼으나 계속되는 '유도탄'의 과감한 돌파에 크게 패배하며 3대 1로 경기에서 패배했다.
경기 후 T1의 '버즈'(유병철)는 "결승의 문턱에서 패배해 아쉽게 생각하고, '상하이 챔피언스'를 대비해 더 많이 연습해야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팀 내 운영을 맡고 있는 '스택스'(김구택)와 '먼치킨'(변상범) 모두 "팀적으로 개선해야될 점이 많았던 경기였으며, 공격적인 팀들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고 '상하이 챔피언스' 전까지 개선하겠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T1의 무기력한 패배는 예상치 못했다며, 농심 또한 앞서 GE를 상대로 승리했으나 다시 맞붙는 결승전에서 방심해선 안될 것이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VCT 퍼시픽'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결승전은 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농심과 GE의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
[더게임스데일리 한동연 기자 bronzek@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