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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인 면접 후기

작성자
NV_34018***
작성일
2024-10-12
조회수
12081
좋아요 수
2
제가 UI디자이너 신입으로 제의 받고 준비물 맞춰서 갔는데.

거기서 오셔가지고 "그 UI디자인 말고 다른 거 하실 줄 아세요?" 라고 물어봄.

근데 제가 "다른 거라면 어떤거 말씀하시는 건가요?"라고 대답했는데.

"그건 알아서 애기하셔야죠. 그런거 준비 안하고 오셨어요?"

그럼 UI디자이너가 UI디자인 준비하고 왔지, 다른거 준비하고 왔으면 신입이 아니라 경력직을 찾던지 해야하는데.

그 다음에 어찌저찌 내가 준비한거 발표하고 면접 어느정도 애기했는데.

"저희가 UI디자이너를 찾고 있긴 하지만, 회사가 보는 인재랑은 조금 안 맞는거 같긴 하네요. 젊으니까 제가 한 말씀 드리자면, 다른 곳에서 경력을 좀 쌓으시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라고 함 ㅋㅋㅋ

그래서 내가 어이없어서 "그럼 경력직을 뽑아야하지 않나요?"라고 혼잣말함.

근데 좀 크게 해서 들었는지 "돈 없어서 경력직을 못구하네요."라고 함

그래서 면접 끝나고 하루 지나서 왜인지 합격통보 받았는데 그냥 거절함.

사실 회사 들어갈 때 사람들 거의 다 죽은 눈이었고,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웹서핑하는 사람 몇 명 보이더라.

그래서 여기 있다간 물경력 될 것 같아서 거절했습니다.

제가 면접을 되게 많이 봐도 좀 이런 썰들이 많이 있는데 반응 좋으면 조금 더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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