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분야 경력 쌓고 게임업계로 이직했습니다.규모도 있는 회사고 일하는건 너무 즐거습니다. 다만 조직문화가 적응하기 조금 어렵네요.
그동안 타업계에서 일할 때는 직책자가 주는 업무 위주로, 직책자의 피드백을 받으며 일을 했는데요.
게임회사에서는 리더보다는 팀원들끼리 소통을 더 많이합니다. 서로 모여서 피드백 주고 받는 식이에요. 처음에는 이런 분위기가 좋다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면 이 안에서도 만만한 사람한테는 피드백을 더 쏟아내는 식인거 같습니다. 사이 좋아보이는 팀원끼리도 은근 서열이 있는거 같더라고요.
유관부서와 업무 소통을 할때도 메신저로 그 부서뿐만 아니라 수백명이 모여있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올려야합니다.
근무 시간에 게임하면서 야근수당 받으려는 사람들도 많고, 그러다보니 협업하는 과정에서 저는 마음이 급한데, 다른 분들은 게임 퀘스트 깨고 온다며 갑자기 사라져버리기도 합니다. 답답하지만 기다리며 일을 하고 있어요.
게임업계에서 소통하고, 일하는 방식이 궁금합니다! 다른 회사도 다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