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야구게임, 한국시리즈 효과 '톡톡'
컴투스의 야구 게임들이 '한국시리즈'가 열린 가을 기간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며 향후에도 회사 매출의 한 축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LG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컴투스의 야구게임들이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야구 시즌이 야구 소재 스포츠 게임들의 대표 성수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실제로 해당 기간 야구 게임에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 중에서도 컴투스의 작품들이 가을효과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축구 소재 게임 대표업체로 넥슨이 꼽힌다면, 야구에서는 컴투스가 단연 선두로 꼽힌다.개별 작품의 매출순위 변동을 살펴보면 '컴투스프로야구 2025'는 10월 4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9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가을야구 개막 하루를 앞두고 79위로 약 20계단 순위가 껑충 뛰었다. 이어 7일에는 54위까지 순위를 높였다.12일부터는 다시 순위가 꺾이며 가을야구 효과가 빠르게 사라지는 듯 했으나, 한국시리즈 개막에 맞춰서 반등에 성공해 53위로 순위를 높였다. 가을야구 기간 매출순위 퀀텀 점프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순위변동이 더욱 두드러진다. 9월 28일 97위를 기록했던 작품이 44위로 50계단 넘게 순위를 높였다. 두 번의 반등 점프를 보였던 구글과 달리 애플에선 4번이나 큰 폭의 순위 변동을 보였다.이 회사의 다른 야구 게임인 '컴투스프로야구V25'도 눈에 띄는 순위 변동을 보였다. 구글에서는 30~40위권을 오가며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였으나, 애플에서는 10위권에서 4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매출반등뿐만 아니라 유저 지표도 크게 올랐는데, 9월 25일 89위에서 11월 1일 31위로 등수가 상승했다.일각에서는 가을야구 기간 구글 플레이 상위권까지 올랐던 이전에 비해 야구 게임의 힘이 빠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는 다양한 장르의 경쟁작 때문이지, 야구 라인업의 인기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스포츠 장르에 한정해서 살펴보면 이 회사의 야구 게임인기는 막강하다는 것이다.다만 야구 게임의 성수철인 가을야구가 끝났기 때문에 내년 개막 시즌 전까진 작품의 인기가 다소 잠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야구 게임들은 '서머너즈 워' 시리즈와 함께 컴투스의 대표 라인업 중 하나"라며 "스포츠 장르의 특징인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며 회사의 실적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