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마켓 수수료 인하 최대 수혜주는 넷마블 … 왜?
최근 구글이 앱 마켓 수수료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넷마블이 최대 수혜업체로 부각되고 있다. 모바일 및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다, 다작 라인업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이 앱 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최소 15%까지 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중 게임부문에서는 넷마블(대표 김병규)이 최고 수혜 종목으로 꼽히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앱 마켓 수수료 인하는 넷마블만의 수혜 이슈는 아니다. 하지만 경쟁사 보다 유독 넷마블에 기대감을 피력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까닭은 모바일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해외 사업 매출 비중 또한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또 다작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넷마블의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90% 이상은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이는 경쟁사와 비교해봐도 두드러진 수치다. 실제로 지난해 크래프톤은 전체 매출 중 52.3%, 엔씨소프트는 29%, 넥슨은 29% 수준에 머물렀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사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수수료 인하 효과도 그만큼 클 것이란 분석이다.높은 해외 매출 비중 역시 기대감을 키우는 이유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이 회사의 매출 중 77%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이 중 39%가 북미, 유럽이 12% 비중을 차지했다. 구글의 앱 마켓 수수료 인하정책이 미국, 영국, 유럽 경제지역 등에 우선적용되는 만큼 해외, 특히 서구권 비중이 높은 넷마블이 수혜를 입게 될 것이란 평가다.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작 라인업도 주목된다. 지난 3일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선보인 넷마블은 연내 추가로 7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 대부분의 작품이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앱 마켓에서 수익이 발생한다. 신작 출시가 많은 만큼, 앱 수수료 인하 효과도 더 크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증권가에서도 넷마블에 대해 앱 마켓 수수료 인하의 최대 수혜업체임을 강조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은 모바일 매출 비중이 90% 이상이고 인앱 결제 매출 비중이 70% 이상인 구조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이번 수수료율 변경의 최대 수혜주는 대형주 가운데 넷마블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시장에선 넷마블이 수수료 인하 효과를 최대한 끌어 올리며 수익 개선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새 작품을 통한 신규 매출 확대와 구글의 새로운 앱 마켓 정책에 의한 영업이익 확대 등이 넷마블의 올 실적과 내실을 공고히 할 것이란 지적이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