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해외 매출 확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
넥슨이 지난 1분기 '메이플스토리' 시리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에 힘입어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넥슨(일본법인 대표 이정헌)은 14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 42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 기간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5426억원, 순이익은 118% 증가한 5338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이는 당초 예상치에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이 회사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를 앞세워 북미 ·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었다.북미 ·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동남아 등 기타 지역은 2배 이상 급증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지역별 매출을 보면 한국이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북미 ㆍ유럽이 29%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21%의 비중을 보였고, 일본 2%, 그 외 지역(동남아 ㆍ남미 등)이 10%를 기록하는 등 매출 구조의 다변화를 나타냈다.넥슨 IR 자료 화면 일부.'메이플 키우기'와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메이플' 프랜차이즈가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하며 해외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메이플 키우기'의 성과는 해외 전 지역에서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매출은 대만 지역 설 연휴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메이플스토리'도 서구권 지역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했다.또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1분기에만 460만 장을 추가 판매하는 등 출시 6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돌파했다. 특히 활성 이용자 절반 이상이 100시간 이상을 할애하며 높은 참여도를 유지했다. 이를 통해 영국 'BAFTA 게임 어워드' 멀티플레이어 부문 수상을 포함해 글로벌 게임 시상식 5관왕을 달성하며 차세대 블록버스터 판권(IP)이란 입지를 공고히 했다.'FC' 프랜차이즈와 중국 '던전앤파이터'도 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FC 프랜차이즈는 새 클래스 출시와 설 연휴 대규모 접속 보상 이벤트 효과로 전망치를 상회하며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고, 중국 '던파'도 춘절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넥슨은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퍼블리싱 계약 연장 소식을 공개했다. 일렉트로닉아츠(EA)와는 한국 내 'FC' 프랜차이즈의 퍼블리싱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텐센트와는 중국 내 '던파' 퍼블리싱 계약을 10년 연장해 핵심 타이틀의 장기 서비스 기반을 갖췄다. 지난 3월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오버워치' 한국 서비스를 목표로 한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다.넥슨 IR 자료 화면 일부.넥슨은 신작 라인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마비노기 모바일'의 대만 및 일본 출시와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방치형 게임 '던전앤파이터 키우기'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와 MMORPG '프로젝트 T' 등 퍼블리싱 타이틀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낙원 : 라스트 파라다이스' '듀랑고 월드'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자체 개발 신작을 통해 IP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정헌 일본법인 대표는"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탄탄한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CMB 2026에서 제시한 혁신 이니셔티브를 통해 수익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