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2분기 성적을 들여다 보니 ...
분기 마감을 20여일 앞두고 벌써부터 게임 상장사 2분기 실적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게임업체들이 2분기 더 나은 성과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이 구체화되고 있다. 분기 마감까지는 20여일 가량 남았지만, 남은 기간 넷마블 정도만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신작 출시 등 변수는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지난 1분기 게임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둠에 따라, 이번 2분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실제 각 업체의 성적은 공식적인 실적 발표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넷마블은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 7434억원, 영업이익 1026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59%, 영업이익은 1.4% 개선이 기대되는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분기 말에 집중된 신작 론칭 일정 때문이었다. 이번 2분기 역시 뚜렷한 뜀 현상은 보여지지 않고 있지만, 이달 18일 출시예정인 '솔: 인챈트'의 초반 흥행에 따라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엔씨는 1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6529억원, 영업이익 1268억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0.7%, 739% 개선이 예상되는 수치다. 1분기 만큼의 폭발적인 상승폭은 아니지만, 실적 수직상승이라 평가하기에는 모자람이 없는 수치다.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의 온기 반영 속 기존 작품의 견조한 인기가 이어지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크래프톤도 준수한 성적이 예상된다. 매출 1조 1231억원, 영업이익 3208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9.6%, 영업이익은 128.1% 개선이 기대되는 수치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1분기 만큼은 아니지만, 호실적이라 평가하기엔 충분한 수치다. 캐시카우인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인기 속 '서브노티카2'의 성과가 반영될 것으로 분석된다.중견 · 중소업체도 2분기에는 사정이 더 나아질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으로 최소 매출 2713억원, 영업이익 1296억원을 거둘 것으로 진단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40% 개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수치다. 증권가에선 이보다 높은 성적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실제 실적 개선폭은 더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1분기 말 출시된 '붉은사막'의 판매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실적 수직상승을 달성할 전망이다.카카오게임즈는 아쉬운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778억원, 영업손실 277억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2.8%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지속(적자폭 확대)가 예상되는 수치다. 이달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서비스 N주년 프로모션을 펼쳐 두드러진 순위 상승이 예상되지만, 실적 전체를 끌어 올리기에는 다소 힘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컴투스는 2분기 내실을 키울 전망이다. 매출 1772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 영업이익은 542% 개선이 예상되는 수치다. 매출 감소가 다소 아쉽지만, 그 보다는 두드러진 영업이익 개선이 부각될 전망이다. 캐시카우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이번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분기 게임업체들이 시장 전망보다 더 높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번 2분기 역시 같은 모습을 보이며 게임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