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3분기 실적 대부분 상승세 전망
3분기 말에 다다르며 게임업체들의 분기 실적 전망치가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업체들이, 3분기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크래프톤의 실적 전망은 매출 1조 2055억원, 영업이익 3345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8.4% 증가, 영업이익은 4% 감소가 예상되는 수치다. 캐시카우인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인기 속 '서브노티카2' 흥행이 온전히 반영되며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매출 7502억원, 영업이익 967억원을 올 3분기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6.3% 개선이 기대되는 수치다. 2분기 말 선보인 '솔: 인챈트'의 흥행성적이 온전히 반영되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기존 작품의 안정적인 인기도 실적 뒷받침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엔씨의 3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 6878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1% 개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수치다.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 등 신작 등의 성과가 이번 3분기에도 회사 실적을 크게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피에 상장한 게임 대기업들이 모두 성장세가 기대되는 것이다. 더욱이 코스닥에 상장한 중견 · 중소업체들 역시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336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415% 개선이 예상되는 수치다. 연초 선보인 '붉은사막'의 온기반영이 이뤄지며 3분기에도 두드러진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작품의 인기 안정화로 분기마다 실적이 줄어들고 있는데, 4분기에는 DLC 발매를 통해 낙폭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791억원, 영업손실 242억원을 이번 3분기에 거뒀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7.9%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한 수치다. 신작 공백과 기존 작품의 인기 하락이 겹치며 아쉬운 성적을 거둘 것이란 예측이다. 여기에 4분기 출시를 앞둔 '도깨비의세계'의 마케팅비는 선반영되며 영업비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컴투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978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수치다. 이 회사는 3분기 중 '제우스: 오만의 신'을 출시했다. 분기 말(8월 26일) 론칭돼 성적 반영이 일부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높은 성적을 거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상당수 업체들의 지난 2분기 대비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각 업체들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이러한 호실적 전망이 부각되며, 하반기 게임산업에 대한 평가가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게임업체들의 평가가 낮아진 이유는 기대를 밑도는 성적과 신작 출시의 지연 때문"이라며 "3분기 호실적 기대감과 기대작 출시가 본격화되면 평가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