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업계, 청년 고용 및 노동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 "
크래프톤 홈페이지 화면 일부.정부가 '일자리 으뜸기업' 100개사와 유공자를 발표한 가운데, 게임업계가 청년 고용 창출과 노동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크래프톤 네오플 매드엔진 그레이게임즈 등 4개사가 선정됐다.기업 단위 인증 외에도 개인 정부포상에서도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가 청년 고용 확대와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 구축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최병천 그레이게임즈 대표도 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번 으뜸기업 선정 자료를 살펴보면, 제조업이 35개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문 ·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23개사로 조사됐다. 게임업체들이 포함된 정보통신업이 13개사로 그 뒤를 이었으며, 도 · 소매업이 12개사로 이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고용노동부 자료 화면 일부.비중이 큰 제조업 등 전통 산업군과 비교하면, 게임업체들의 고용은 구조적 차이를 보인다. 실질적인 채용 인원수 측면에서는 대형 공장 설비나 물리적 인프라를 갖춘 전통 산업군이 상대적으로 앞선다. 전통 산업군이 숙련 인력 유지를 위해 정년 퇴직자 재고용이나 중장년층 채용을 병행실시하고 있다면, 게임업체들은 청년층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청년 일자리 가뭄의 해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네오플은 지난해 채용 인원의 81%를 청년으로 채웠으며, 매드엔진 역시 전체 임직원 및 최근 신규 채용자의 절반 이상이 청년층이었다.또한 제조업이 발주 증가나 공장 신설 등 물리적 인프라 확장이 채용 유발의 배경이 된다면, 게임업체는 소프트웨어 수요 및 흥행 기반이 선순환 모델이 되고 있다. 작품 출시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되거나 수요가 이어지면 개발 인력 채용이 이뤄지는 구조라는 것이다. '나이트 크로우'이번 선정 기업 중 하나인 매드엔진은 '나이트 크로우' 성공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탈' '나이트 크로우 W' '프로젝트 MO'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가동하며, 2년 만에 고용 규모를 150%나 증가시켰다.노동 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게임업체들이 질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전통 산업군이 물리적 안전망 확보에 힘쓰는 경향을 보인다면, 게임업체들은 개인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와 업무 역량 강화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크래프톤은 자녀 출산 시 1인당 생애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육아휴직 2년 확대 등의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연간 3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활용 예산을 편성해 직원들의 기술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네오플 홈페이지 화면 일부.네오플은 지역 상생 고용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제주 본사 인재의 안착을 위해 타 지역 출신 임직원을 위한 주거 및 항공을 지원하고,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상급자 결재가 필요 없는 '셀프 휴가 승인제'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정착시켜 '워라밸'의 질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은 청정 아이템에다 고용 창출력이 뛰어난 지식산업의 꽃"이라면서 "양적 채용 규모는 제조업의 그 것과는 상대적으로 적을지 몰라도 청년 고용 집중도와 파격적인 복지 혜택, 유연한 근무환경 등 질적 측면에서는 전체 산업군을 압도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