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MMO 새 트렌드는 ' 진입장벽 낮추기'
이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최근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유저 진입장벽 낮추기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다 많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등 흥행을 이끌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반드시 풀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유저 진입장벽 낮추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지난 6월 선보인 '솔: 인챈트'에 자동 사냥을 비롯해 무접속 플레이 지원 및 방치형 보상,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는 스쿼드 모드를 지원했다.이를 통해 캐릭터 육성 난도가 낮아졌고, 유저들은 작품의 핵심 재미에 집중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론칭 이후 장기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했는데, 이같은 흥행배경 중 하나로 낮은 진입장벽이 지적됐다. '솔: 인챈트'를 제치고 최근 구글 매출 1위에 등극한 컴투스(대표 남재관)의 '제우스: 오만의 신'도 진입장벽을 상대적으로 크게 낮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인공지능(AI) 모드를 통해 유저가 작품에 접속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설정해 둔 사냥터 등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시간 접속과 반복 사냥의 피로를 낮췄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대표 성준호)는 이달 10일 발표하는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란 작품에 대해 낮은 진입장벽을 넘어서 아예 MMO 라이트를 표방하는 게임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다. MMORPG 본연의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성소를 통한 보상, AI 모드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유저보다 부담없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방침이다. 이 외에 카카오게임즈 웹젠 등도 자사 MMORPG 작품에 대해 반복적 콘텐츠를 지양하거나, 자동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유저 진입장벽 낮추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MORPG는 많은 플레이 시간을 요구하고,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선 과금이 필수적인 장르 가운데 하나였다. 이로 인해 대표적인 하드코어 장르로 불려왔고, 이를 즐기는 유저들에 대해 이른바 '린저씨'라고 따로 부를 정도가 됐다. 하지만 유저들의 게임 이용 습관은 시대에 따라 작품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MMORPG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수가 줄고 있으며, 플레이 타임 역시 감소했다. 또한 가볍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찾는 유저가 많아졌다. 앞서 방치형 RPG가 흥행한 점 역시 이러한 변화에 기인한다. 이전처럼 하드코어로 해서는 유저들의 관심을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아울러 이같은 진입장벽 완화를 통해 유저들의 니즈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신규 유저층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MMORPG가 보다 대중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이에따라 각 업체들의 MMORPG 진입장벽 낮추기 작업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게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자체적인 콘텐츠와 시스템은 물론 AI를 활용해 피로도는 최대한 낮추고, 작품의 핵심 재미만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란 설명이다. 이럴 경우 기존 MMORPG의 핵심의 재미는 더욱 깊이있게 밀도있게 만들어져야 할 것이란 새로운 과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대와 기술 발전에 따라 게임 트렌드 역시 변화해 왔다"면서 "MMORPG의 허들 낮추기가 최근 시장의 흐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