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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효자 게임산업 이제는 옛말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3-21

그간 IT 업계 고용효자로 꼽혔던 게임산업이 인력채용에 있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업비용 절감을 위해 보수적인 인건비 운영에 나섰다는 평가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업계에서 대규모 채용 소식이 잠잠한 상황이다. 그간 적극적인 인력채용에 나서며 고용 효자로 꼽혔던 게임산업이 올해에는 좀처럼 이름 값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당시 넥슨게임즈는 300여명 규모의 인력 채용에 나서며 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선언했다. 네오플도 서울 제주 등 전국에 걸쳐 대규모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이 외 엔씨소프트가 게임분야 취업 전문 사이트에서 80개 부문 채용, 크래프톤 121개 부문 채용, 넷마블컴퍼니 21건 채용 등을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이러한 대규모 인력채용 소식이 잠잠한 상황이다. 특정 직군 또는 프로젝트별 채용은 상시 이뤄지고 있으나 분위기가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기"는 지난해 2분기부터 발생했고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글로벌 게임업체들의 대규모 인원감축이 본격화됐다. 국내에선 대규모 구""정이 이뤄지진 않았으나 정규직 대신 인턴을 모집하거나 보수적인 인원충원 행보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각 업체들의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업체들은 다른 비용에 비해 통제가 수월한 인건비 부문에서 허리띠를 "른 것이다. 특히 인건비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IT 인재 수요 급증과 맞물리며 크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게임산업이 고용효자로 부각되긴 힘들 것으로 봤다. 대부분의 업체가 올해에도 보수적인 인력채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4분기 실적발표에서 넷마블은 자연 퇴사자가 발생하면 신규 채용하는 것을 타이트하게 함으로써 인력이 증가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이뤄진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앞으로는 많은 인원에 의한 제작보다는 창의성이 뛰어난 작은 팀들의 역량이 훨씬 큰 시대로 넘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신작 개발을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는 것을 지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업체들이 올해 보수적인 인건비 운용 및 인력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업비용 감소와 별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발의 효율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기존에 비해 적은 인력이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력을 더 늘릴 필요성이 줄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각 업체들의 비용효율화는 인건비와 마케팅비에서 가장 먼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각 업체의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수적 인건비, 마케팅비 통제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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