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코스닥은 소폭 하락하는 등의 온도차가 나타났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명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의 투자 심리도 다시금 개선됐다는 평이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9포인트(0.57%) 오른 2727.63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51포인트 상승했다.
게임주는 주요 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흑자전환 및 역대 최대 분기 등의 호실적을 비'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결과에 힘입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크래프톤과 넷마블은 단기 급등세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네오위즈, 웹젠 등이 10%대의 급등세를 기록하며 게임주 상승장 분위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변동폭이 크지 않은 보합세로 온도차를 보이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8000원 오른 25만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등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거래일 장중 27만 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후 약세 전환하며 "정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2800원 상승한 6만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비'해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 2200억원 규모를 매각키로 하면서 주가가 단기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장중 7만 2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2만 4300원 오른 20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막판 10%대의 폭등세로 한주를 마쳤다. 실적 부진을 확인한 가운데 인력 감축, 건물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 자회사 분사 등의 경영 효율화를 예고하며 주가는 급변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만원 상승한 2만 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을 거듭하긴 했으나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등의 호실적에 힘입어 8%대의 급등세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9포인트(0.69%) 내린 864.16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4450원 오른 3만 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분기 흑자전환을 비'해 '붉은사막'의 게임스컴 시연 예고 등이 주목을 받으며 막판 11%대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변동 없이 18위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00원 떨어진 2만 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등락을 반복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22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50원 오른 4만 8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상승한 27위로 반등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570원 상승한 1만 4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총 순위는 13계단 오른 66위로 급등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