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최대 컨벤션 축제인 지스타가 14일 오전 개막했다.
이날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전시회는 총 44개국에서 1375개사가 참가하는 국제 컨벤션 제전으로,국내에서는 넷마블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게 된다.
B2C관 2435부스, B2B 관 924부스 등 총 3359부스에 걸쳐 전시관을 "성한 주최측은 특히 전시회 개최 20주년을 맞아 지스타의 역사와 비전 그리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해 대회 개최의 의미와 뜻을 기린다는 방침이다

100% 사전 예매 유지 ·안전관리도 강화
또 올해 역시 입장권 판매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0% 사전 예매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는 관객들의 장시간 대기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전시장 내부 인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리뉴얼을 통해 참관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스타를 즐길 수 있게 개선했으며,이를 통해 B2C 티켓 기능을 앱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행사의 안전 사고 등을 방지하지 하기 위해인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찰과 소방 등과의 긴밀한 사전 협" 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30주년 넥슨, 메인스폰서로 참가
넥슨이 회사 설립 30주년을 맞아 7년 만에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았다. 올해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넥슨은 이번 전시회에서'던전앤파이터' 판권(IP) 기반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프로젝트 오버킬'을 비'한 4개의 화제작을 선보인다. 300부스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관을 활용해 500여대의 시연대를 마련함에도 쾌적하고도 완벽한 체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그간지스타는 MMORPG나 모바일게임 위주로 전시작을 꾸려 특정 장르로 쏠리는 듯한 경향을 보여 왔다. 하지만 몇년 사이 분위기가 바뀌었다. 과거와 다르게PC 및 콘솔을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 도전 사례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이들 장르의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대거 B2C 에 참가하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이들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그간 관심을 모아온 작품들을 시연작으로 완성해 선보일 예정인데, 벌써 부터 유저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빼어난 기획력을 과시하는 넷마블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두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100부스 규모에 170개 시연대를 마련했다.


PC · 콘솔 아우르는 신작 대거 출품
크래프톤은 '딩컴 투게더'와 '프로젝트 아크' 등을 이번 지스타에서 첫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앞서 글로벌 게임쇼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인"이'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펄어비스 역시 글로벌 기대작 '붉은사막'의 시연 자리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있다. 2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웹젠은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인기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업체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스타에 첫 참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의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비'한 4개작을 출품해 개발력을 과시한다. 또 하이브IM은 대작 MMORPG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실체를 공개키로 함에 따라 예상치 못한 반향이 예상된다.


중소 · 인디 업체 전시 영역 대폭 확대
이 외에도 중소 및 인디 규모 업체들의 부스들도 전시장 곳곳에서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이키나게임즈는 SF 세계관의 RPG '스타바이츠' 및 서브컬처 타깃의 'Dawn of Kemet'을 공개한다. 신생 업체인 막타스튜디오는 인디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트리플A급 게임에 비견되는 고품질이 가능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로 이번 지스타에 참가했다.
인디 업체인 스튜디오두달은 2D 소울라이크 메트로배니아 '솔라테리아'의 시연 버전을 공개하며 현장반응을 확인한다. 샌디플로어는 캐주얼 멀티플레이 게임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 출시에 앞서 지스타에서의 최종 점검에 나서는 등 각양각색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스팀과 협력을 통해 오픈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파워드 바이 스팀'이 마련되는 등 인디 게임 전시 영역도 넓어졌다.
지스타 20주년을 맞아 독창적이고매력적인 인디 게임도 소개된다. 특히 스팀덱 체험존을 마련해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물론 인디 개발업체의 게임도 스팀덱을 통해 체험할 수 있게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2024(GLS 2024)'란 타이틀로 우수 스타트업 인디게임 10개작을 선보이는 공동 전시관을 마련, 주목을 끌 전망이다.

이 외에도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인 'G-CON 2024'가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될 이 행사에는 시부사와 코우 코에이테크모 총괄 PD를 비'해 스퀘어에닉스의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 및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 등이 키노트 연사로 참석한다.
또 이번 지스타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네오플 대표 및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인 요네야마 마이가키노트 연사로 참석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