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자사 대표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로그라이크 장르로 재해석해 새로운 재미를 선보였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스타 출품작 중 특히 주목 받은 것은 ‘발할라 서바이벌’이다. 현장에 마련된 시연기기에 수 많은 유저가 몰리며 게임을 즐기는데 열중했다. 회사의 대표작인 ‘오딘’을 로그라이크 장르로 재해석 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지스타 시연버전을 플레이하며 가장 눈에 띈 점은 세로 화면 구성이다. 앞서 출시된 로그라이크(뱀서류) 게임들은 몰려 오는 수 많은 적들을 표현하기 위해 가로 화면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선 세로로 화면을 구성해 스마트폰으로 즐기기 최적의 모습을 보여줬다.

세로 화면으로 구성됐다고 몰려오는 적이 적거나, 긴장감이 없지도 않았다. 위와 아래 두 곳에서 집중적으로 적이 등장해 더욱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고화질의 그래픽도 눈에 띄는 점이다. 기존 로크라이크 게임들은 수 많은 적들을 표현하기 위해 비교적 낮은 그래픽 묘사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연 버전을 플레이하면서 각 캐릭터는 물론 적들의 묘사가 수준급으로 이뤄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로그라이크 장르가 갖춰야할 기본기도 튼튼하다. 직관적인 UI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설계로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레벨 업을 통해 습득하는 스킬 및 특징도 어려움 없이 설명돼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다.

‘오딘’ IP를 활용한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작품의 세계관부터 캐릭터 디자인, 적의 외형, 스킬 등 곳곳에 활용됐다. 원작을 즐겼던 유저라면 로그라이크로 재해석된 ‘오딘’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존에 ‘오딘’을 접하지 않았던 유저라면 ‘발할라 서바이벌’을 ‘오딘’의 입문기회로 삼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발할라 서바이벌’을 시연을 통해 ‘오딘’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 편의성과 손쉬운 "작 방식, 시원한 타격감, 로그라이크의 매력을 한 번에 챙기며 새로운 시장 기대작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부산=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