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두달
올해 지스타에서는 대형 업체뿐만 아니라 중소 및 인디 규모의 업체들도 각양각색의 작품들을 내놓으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스튜디오두달(대표 김민정 이규원)은 개발 중인 2D 소울라이크 메트로배니아 '솔라테리아'를 출품했다.
이 작품은 작은 불정령이 '최초의 불'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전시 이후의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최신 버전을 지스타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크리처 및 레벨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보다 위협적인 크리처를 추가해 세계관에 대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튜토리얼 구간에서 다양한 NPC들과 만나며 게임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소울라이크 액션의 재미 역시 보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첫 작품으로 귀여운 토끼들의 모험 이야기를 다룬 2D 플랫포머 '라핀'을 스팀과 X박스 게임패스를 통해 발매했다. 이후 스팀 유저 평가 94%의 '매우 긍정적'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때문에 상반된 분위기를 채택한 차기작은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면서도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키나게임즈(대표 배준호)는 기출시작인 '텔레빗' 을 비'해 '스타바이츠' '던 오브 케멧' 등 3개작을 출품했다.
'텔레빗'은 산케이디지털의 레이블 하이퍼 리얼을 통해 출시된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오염된 근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텔레포트 능력을 갖춘 토끼가 지하 연구소로부터 탈출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스타바이츠'는 메카닉과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테마가 결합된 RPG다. 우주 전쟁의 여파로 사막화가 된 무법 행성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다.
남도형, 이세레나 등 20여명의 성우가 참여하면서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또 액티브 턴 방식의 전투를 채택, 전략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플레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던 오브 카멧'은 앞서 '프로젝트 AP'로 발표한 2D 액션 보스러시 장르의 게임이다. 고대 이집트 신화와 서브컬처 타깃의 비주얼이 결합됐다.
다양한 개성을 갖춘 보스들이 등장하며 이들에 도전하는 근접 전투에서의 긴장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다양한 무기에 따른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찾아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샌디플로어(대표 이종창)는 현재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중인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동물 인형들이 등장하는 캐주얼 슈팅 팀 대전 게임이다. 8명의 유저가 4개 팀을 이뤄 경쟁하며 배틀로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회사 설립된 PC 및 콘솔 게임 개발 업체다. 카카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를 진행해 왔으며,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받아 첫 작품 출시를 추진해 왔다.
이 회사는 또 플레이엑스포, 지스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등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을 통해 더욱 면밀하게 시장 반응을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내년 하반기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 등 지원 플랫폼 확대와 함께 정식 버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뿐만 아니라 중국 위플레이 엑스포, 대만 지에잇 및 타이페이 게임쇼 등에 참가하는 등 유저들과의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