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가 대형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매출 1위를 탈환하는 등 전세계 게임시장의 매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원핸드 건슈티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과의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에반게리온'은 지난 1995년 TV애니메이션 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처음 방영된 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90년대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서브 컬처 및 ‘오타쿠’ 문화를 확산시킨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며, 30년 가까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니케'는 지난 20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들을 플레이 가능한 니케로 선보였다. 또 '에반게리온' 세계관과 '니케'의 크로스오버 이벤트인 '세컨드 퀘스트(SECOND QUEST)'를 공개하며 유저들이 컬래버레이션에 깊게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8월 '에반게리온' 1차 컬래버레이션 당시 업데이트했던 내용들을 일부 복각하며 콘텐츠의 볼륨 자체도 크게 확대했다.

컬래버레이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니케'는 지난 20일 업데이트 당일 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탈환하며 대박을 쳤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아직 매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추후 차트가 갱신되면 매출 톱5 이내에 진입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컬래버레이션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니케'는 서브컬처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매출 3위에 올랐으며, 대만에서도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중국과 북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적인 차트 역주행을 달성했다.
'니케'는 업데이트 이틀째인 21일에도 국내 매출 톱3 내에 위치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일본 앱스토어 4위 등을 비'해 다양한 지역에서 인기를 뽐내는 중이다.
'니케'는 앱스토어 매출 1위 탈환을 기념해 고급 모집 티켓 10장을 지급하는 등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지급했다.
'니케'와 '에반게리온'의 컬래버레이션은 3월 13일까지 3주간 계속된다. 내주 중에도 컬래버 추가 업데이트가 있는 만큼, 컬래버레이션 기간 동안 꾸준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컬래버레이션 흥행을 타고, 오는 4월 서비스 2.5주년을 기념한 대형 업데이트의 분위기가 크게 고"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