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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양강 구도 속 '2N 1K' 절치 부심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02-27

지난해 게임업계는 메이저간 희비가 엇갈렸다. 이른바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과 '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로 대표되던 국내 게임업계가 최근 넥슨과 크래프톤의 'NK'양강 구도로 재편됐다는 평이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지난해 4" 9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게임업체로는 최초로 연간 매출 4"원대의 벽을 넘어섰다. 중국에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을 드러낸'퍼스트 디센던트'의 선방이 주효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는 지난해 전년 대비 41.8% 증가한 2" 70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 1825억원으로, 더 많은 매출을 올린 넥슨보다도 많았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거둠에 따라 크래프톤의 대내외의 위상 또한 크게달라진 모습이다.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엔씨ㆍ넷마블ㆍ카카오게임즈 기대보다 아쉬운 성과

넥슨과 크래프톤이 쾌속 질주한 반면, 이들과 치열한 시장 경합을 벌여온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카카이게임즈 등은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 게임업계의 맏형격인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지난해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줬다. 흥행작 부재로 인한 매출 하락 및 일시적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무려 26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연간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1.3% 감소한 1" 5781억원에 그쳤다.엔씨소프트의 입장에선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대적인 구""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올해의 성과 기대만 남은 것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이 글로벌 흥행작으로 들어서면서 분위기 반등을 꾀했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5% 증가한 2" 6638억원, 영업이익은 2156억원을 기록함으로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1"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넥슨과 크래프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흐름을 깨기위한 한 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 역시 지난해 아쉬운 실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65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9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줄어든 7388억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신작 부재 및 "런 타이틀들의인기 하락 등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거두지못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연내 다양한 장르, 다수의 신작 타이틀로 반격 나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3사는 올해를 앞두고 와신 상담을 해 왔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태도다.더군다나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신작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실적턴어라운드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라이브 IP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 안정성 확보 ▲유저 친화적 서비스 확장과 게임 완성도 강화 ▲경쟁력 있는 신규 IP 개발 ▲퍼블리싱 사업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주력인 MMORPG 장르에서 새바람을 일으킬 신작을 준비중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연내대작 '아이온2'를 MMORPG 열기가 뜨거운 한국과 대만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08년 출시된 '아이온: 영원의 탑'의 후속작으로, 전세계에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시장에 거센 돌풍이 예상된다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함께 자체 신규 IP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추진한다. 이 회사는 현재 ▲슈팅 'LLL'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택탄' ▲서브컬처 '브레이커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신작 공세로 뭇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형 IP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넷마블은 내달 20일 출시될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4개작, 하반기 5개작 등 총 9개작의 출시 예정작들을 앞세워 파상공세에 나선다. 플랫폼 다각화로 유저들을 확충하는 한편, 수익성까지 제고할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넷마블의 대형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 턴제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된다. 이 작품은 원작의 높은 국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IP 활용작인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성공 가능성도 엿보인다는 평이다.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하반기에는 오픈월드 게임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론칭된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이 작품은 지난 2023년 지스타를 통해 첫 선을 보여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살린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광활한 오픈월드, 다양한즐길거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프로젝트Q'.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모바일 게임 뿐만 아니라 콘솔과 PC 플랫폼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8개작을 준비중이다. 여러 플랫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반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중 4분기출시예정작인 MMORPG '프로젝트Q'와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대작이다.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작품이란 평이 나오고 있다.

'프로젝트Q'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장 김재영)에서 개발 중인 신작이다.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최상급 그래픽과 쿼터뷰 방식의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를 갖췄다. 아직 상세한 정보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국내 MMORPG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점쳐진다.

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

'크로노 오디세이'는 엔픽셀 자회사 크로노스튜디오(대표 배봉건)이 개발 중인 신작이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PS)5, X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정교한 액션 연출이 대표적 특징이다.

'그랑사가' 등으로 높은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엔픽셀이 약 5년 간의 공백을 깨고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시장에 거센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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