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대작 MMORPG '블레이드&소울' 판권(IP)을 활용,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있다.
'블레이드&소울'은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IP 중 하나로, 개성적인 퓨전 판타지 세계관과 화려한 액션을 무기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려온 화제작이다. 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엔씨소프트의 매출견인에 큰 역할을 맡아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블레이드&소울 네오(NEO)'의 북미·유럽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씨의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로 즐길 수 있으며, 북미 자회사인 엔씨 아메리카(NCA)에서 작품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일본과 대만 지역에서 '블레이드&소울 네오'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MMORPG 열기가 뜨거운 중화권 시장과 함께 일본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겠다는 것이다. 서비스는 현지 자회사인 엔씨 재팬(NCJ)과 엔씨 타이완(NCT)이 직접 맡고 있다.

'블레이드&소울 네오'는 MMORPG '블레이드&소울'의 고유한 액션성과 게임 경험을 현대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리마스터 서버다. ▲무한 경공 ▲개성 있는 스킬 "합 ▲새로운 맞춤형 전투 ▲화려한 액션 등에 더해, 향상된 그래픽과 개선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성장 난이도를 큰 폭으로 낮춰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블레이드&소울'의 글로벌 지역 확장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지에 설립된 자회사 등을 통해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SNS 팔로우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등 현지 맞춤형 행사로유저들의 시선을 사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북미에서는 PC 제"사 아이바이파워(iBUYPOWER)와 함께 '블레이드&소울' PC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엔씨 재팬이 서비스하는 '운에 맡기는 소환사(運任せの召喚士)'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유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블레이드&소울'과 함께 후속작인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2'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3일 '블레이드&소울'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서비스는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를 통해 이뤄진다.
'블레이드&소울2'는 출시 4주년을 맞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원작보다 한층 더 발전된 액션과 협력 콘텐츠 등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있다. 상대의 행동을 보고 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자유 액션', 경공을 통해 탐험하는 입체적인 월드, 수많은 이야기와 모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이미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서비스 성공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와 텐센트는 중국 서비스 앞서 '블레이드&소울2'의 사전 테스트를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 테스트에서 확인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중국 현지에 맞는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과거 '블레이드&소울'이 중국 무협을 기반으로 한 개성적인 퓨전 판타지 세계관으로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블레이드&소울2'의 성공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
여기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여러 한국 게임을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텐센트의 노하우가더해지면 강력한 바람이 일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