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차세대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2'가 발표된 가운데 일본 현지 내수 판매에 비해 해외가격이 훨씬 비싼 것으로 드러나 논란.
닌텐도의 발표에 따르면 6월 5일 출시되는'닌텐도 스위치2'의 일본 내수판매가는 4만 9980엔(한화 약 49만 3000원)이다. 일본 지역 계정에서 일본어로만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는 다르다. 일본어 외 다른 국가의 계정 및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2' 다국어판의 가격은 6만 9980엔으로 무려 2만엔이 더 비싸다.
이에따라 '닌텐도 스위치2'의 한국 희망소비자가는 64만 8000원에 달한다. 일본 판매가보다 약 15만원 가량 높은 것이다. 미국에서도 역시 449.99달러(한화 약 64만 8500원)로 훨씬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이같은 차별적인 가격 정책에 대해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왜 같은 기기를 40%나 더 비싸게 주고 사야 하나"며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닌텐도의 가격 정책에는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2' 등 닌텐도 기기의 생산 공장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위치해 있는데, 최근 미국 정부가 베트남에 46%, 캄보디아에는 49% 관세를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닌텐도의 공급망에 관세가 예상외로타격을 줄 수 있어 이를 위한 완충 지대를 구축하기 위해 가격을 차별화한 게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현대차에 게임 유저들 관심 … 왜?
현대자동차가 최근 게임 유저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게임과 무관한 완성차 업체에서 갑자기 무슨 일이 빚어졌길래 요란인가 하고 내용을 들여다 보니,이 회사가 비디오 게임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신형자동차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한 것이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신차를 선보였는데, 이게 시작이 아니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젊은 층을 흡수하겠다는 포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금융, 통신, 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게임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평하기도. 그러면서“최근 이용률이 다소 감소하곤 있지만, 여전히 게임은 대중의 놀이문화”라며 “게임 유저층을 겨냥한 완성차 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다각도로 펼쳐지는 게 아니며"며 한마디.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완성차업체에서게임업계와의 접점을 타진하는 건 매우 재밌고 즐거운 일”이라면서“다만 국내게임업체 가운데 제대로된실사 레이싱 게임을 갖고 있는 업체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며촌평을 내기도.

'라인 포코팡' 12년 만에 서비스 종료
트리노드에서 개발한 '라인 포코팡' 의 서비스가 12년 만에 중단된다. 현재 선불 결제가차단됐으며,내달 13일부터는 다운로드가 중단되고,6월 11일경엔 게임 서비스가 완전 종료된다.
이 작품은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한붓그리기 방식의 퍼즐 게임이다.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기록하는 등라인 게임의 핵심 수익원이라는 평까지 들어왔다.
국내에서는 NHN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졌고,출시 5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이를 통해 개발업체인 트리노드는새로운 도전의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 회사는 이후 '포코팡' 판권(IP)을 크게 확대, KBS1 TV를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 '부탁해요! 포코타 이장님'을제작 협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회사성장을 사실상 견인해 온'포코팡'을 정리키로 함에 따라 "금은유구무언의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대해 일각에선 '포코포코' 및 '포코팡 타운' 등 남은 시리즈를 잘 관리하기 위해 그같은 "치를 내린 게 아니냐며 포코망 서비스 종료 방침에 대한 배경을해석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이 회사가 지난해 '라이트메타' '링크팡' 'CAT' 등 신규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밝혀 온 점을 지적하며 더 이상의 '포코팡'은 시장에 등장하지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