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비주류로 여겨진 방치형 RPG는 이제 명실상부한 주류 장르로 거듭났다. 이러한 변화는 해당 장르 게임들의 연이은 성공 때문인데, 주요 흥행사례 중 하나로 컴투스홀딩스의 '소울 스트라이크'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이 작품은 특별한 판권(IP) 활용 없이도 특유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 장기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작 게임의 홍수 속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을 찾는다면 '소울 스트라이크'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방치형 RPG에 보는 재미도 배가
이 작품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방치형 RPG다. 캐주얼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성장재미에 집중한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SD캐릭터, 핵앤스슬래시 전투, 꾸미기 요소로 다른 작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엇보다 SD 형태의 아기자기한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캐릭터의 특징 등을 잘 녹여내 보는 맛을 더했으며, 귀여운 캐릭터의 외형은 마치 인형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근래 대부분의 게임들이 화려한 풀 3D 그래픽을 갖췄는데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쏟아지는 적들 격퇴하는 재미
또한 전투의 재미 역시 이 작품의 핵심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적들을 강력한 스킬들로 무찌르는 것은 보는 재미를 넘어 꽉 막힌 속을 뚫어주는 상쾌함까지 제공한다.
다른 게임들의 경우 높은 레벨에 도달해야 이러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이 작품에선 빠르게 성장해 호쾌한 액션을 바로 즐길 수 있다. 플레이할 때뿐만 아니라 게임을 종료한 이후에도 방치된 시간에 따라 누적 보상을 획득하고 성장이 가능하다. 성장에 대한 부담 없이 육성의 재미에만 집중할 수 있다.
여기에 나만의 캐릭터를 꾸미는 것은 다른 방치형 RPG와 차별화된 '소울 스트라이크'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다. 다른 방치형 RPG의 경우 장비 변경에 따라 외형이 달라지는 것에 그치는 등 캐릭터 꾸미기 요소가 다소 제한적인 편이다.

'강철의 연금술사' 컬래버로 이색 재미 더해
특히 최근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 브라더후드'와 컬래버를 진행해 평소보다 더욱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컬래버를 통해 에드워드 엘릭, 알폰스 엘릭, 로이 머스탱 등 애니메이션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던 유저라면 '소울 스트라이크'에서 다시 그때의 기억을 찾을 수 있다.
컬래버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이를 기념한 출석 이벤트, 이벤트 던전 인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이뤄져 고급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그야말로 이번 연휴가 작품을 즐기기 최적의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