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게임즈는 최근 '포트나이트'에서 레고와 슈팅의 새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국내 확장 출시를 통해 한국 유저들의 정서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앞서 소셜 RPG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와 5대5 FPS '포트나이트 발리스틱'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BTS의 정국 지민을 비롯해 엔하이픈, 아일릿 등 K팝 아티스트의 음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손흥민 선수 의상 및 시그니처 동작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오징어게임' 라이선스를 활용한 콘텐츠를 출시하는 등 K-컬처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유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레고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레고 세상을 구현한 서바이벌 크래프팅 어드벤처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 '레고 포트나이트'의 이름을 '레고 포트나이트 오디세이'로 변경하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도시의 구직과 내집 마련 재미 구현
이 가운데 이번 '확장 출시'를 발표하는 것과 맞물려 소셜 롤플레잉 경험이 가능한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를 한국에도 출시하며 보다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앞서 '레고 포트나이트'는 방대한 자연에서의 채집과 제작을 통한 생존의 재미가 호평을 받았다. 이번 출시된 '브릭 라이프'의 경우 도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브릭 라이프'의 세계에 첫 진입하면, 자연스럽게 빈터 근처에서 시작하고, 자신의 집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이를 시작으로, 주어진 임무들을 하나씩 따라가면 점차 도시의 생활을 적응할 수 있다. 우선 재화를 활용해 보금자리를 위한 가구를 구매하고 배치하는 것을 익히게 된다. 또 도시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재화를 버는 방법 역시 안내해준다.
게임 시작 단계부터 탈것을 소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도시를 달리는 드라이브의 묘미도 만끽할 수 있다. 자신의 차를 호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 놓여진 탈것들을 자유롭게 탑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브릭 라이프'는 버거 초밥 딤섬 등의 음식점을 비롯해 극장이나 스포츠 등 각양각색의 요소들로 채워져 있다. 이에 따른 상호작용 역시 다양하게 구현돼 도심에서의 생활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도시 곳곳에 있는 일자리들을 찾아 면접을 보고 경력을 쌓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낚시꾼, 요시라 배달부, 점술가 등 직업 역시 다양해 이를 파고드는 재미를 주고 있다.

빠른 호흡의 폭탄전서 슈팅 실력 '정면승부'
에픽게임즈는 이번 확장 출시를 통해 '발리스틱'을 함께 선보였다. 기존 '포트나이트'가 건설이나 배틀로얄 요소가 주목을 받아왔다면, '발리스틱'은 5대5 대결 구도에서의 슈팅 재미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각 팀은 공격과 방어 역할을 나눠 대결한다. 공격은 A · B 지점에 폭탄을 설치하고, 방어는 이를 막아내는 등 기존 슈팅 게임의 폭파전 규칙을 그대로 따라간다고 할 수 있다. 6개 라운드를 진행하면 공수를 교대하고, 이 가운데 7라운드를 먼저 가져간 팀이 승리하게 된다.
여기에 각 라운드마다 자금으로 장비를 구매해 상대 팀과의 교전에 대비해야 한다. 이 같은 시스템 역시 기존 슈팅 게임 유저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클래식과 같다고 할 만하다.
다만, 본격적인 대전에 앞서 팀원 간 중복 선택이 불가능한 '다용도 도구'가 이 작품의 차별화 요소 중 하나다.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정찰 수류탄'이나 적의 움직임을 예측해 설치하는 '근접 폭발 지뢰' 등의 도구들을 각 유저별로 하나씩 선택해 활용하는 것도 변수로 작용한다.
'발리스틱'은 또 기본적인 캐릭터 이동 속도가 빠르고, 맵의 규모도 그렇게 크진 않은 편이다. 이에 따라 라운드별 전투 호흡이 긴박하게 이어진다. 때문에 지형 파악이나 교전에서의 순발력 등 사격 실력으로 단번에 승부가 나는 FPS의 핵심에 몰입할 수 있다.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뿐만 아니라 유저들의 참여를 통해 26만개 이상 콘텐츠가 생성됐으며, 이들을 전 세계 유저들과 연결하는 '게임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출시된 '브릭 라이프'나 '발리스틱'을 통해 처음 진입한 유저들이 이 같은 새로운 콘텐츠와 활동들을 즐기면서 '포트나이트'의 세계에 더욱 깊게 빠져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