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퍼 FPS 게임 '오버워치2'에서 양 팀이 같은 영웅을 선택하는 '미러(Mirror)' 매치업을 금지했다가 팬들의 강력한 반발로 이를 철회해 화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오버워치2'에 18번째 시즌인 '스타디움: 빠른 대전'을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인게임 모드인 '스타디움'에 빠른 대전 기능을 추가했으며, 게임 시작 시 양 팀이 번갈아 가며 출전 영웅을 선택하는 '드래프트 모드'를 선보였다.
'드래프트 모드'는 상대가 선택한 영웅을 확인케 하는 등 아군의 조합을 구성하는 전략적인 요소로 추가됐다. 하지만 상대 팀이 선택한 영웅을 자신의 팀으로 선택할 수 없게 하는 '미러전 금지' 조항이 신설되면서 팬들의 반발이 일어났다.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누구도 드래프트 모드를 원하지 않았다" "스타디움 모드가 제공하는 영웅의 가짓수도 적은데, 마지막에 선택하는 유저는 익숙치 않은 캐릭터로 플레이해야 한다" "미러전도 게임의 재미 중 하나다" 등 불만이 쏟아졌다.
그러나 다행히 피드백은 빨랐다. 개발팀은 업데이트 이후 사흘 만에 '미러전 금지'를 삭제했다. 애런 켈러 오버워치2 디렉터는 "이제 상대 팀이 이미 선택한 영웅이라도 원하는 영웅을 고를 수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여러분이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며 피드백에 고마움을 표시.

노랑봉투법에 게임업계도 '촉각'
최근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게임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고.
이 법안은 하청 노동자에게 원청 교섭권을 부여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따라서 사측에서는 노조와의 협의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반면, 일반 직원들은 협의 과정에 힘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무기한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네오플 노조는 당장 이번 법안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 나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게임업체들이 구조조정 등 인건비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노란봉투법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 하지만 일반 직원들도 노사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냐"며 노사의 원만한 합의 조정 능력을 강조하기도.

서브컬처 게임 '뮈렌 : 천년의 여정' 1년만에 철수
그라비티가 내달 25일 '뮈렌 : 천년의 여정'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 작품은 서브컬처 팬들을 겨냥해 그라비티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것이었는데, 출시 1년여 만에 시장 철수를 결정하게 된 것.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분위기로 구현된 수집형 RPG. 고품질의 라이브 2D 일러스트와 3D 모델링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는 등 서브컬처 게임 팬들의 관심 끌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1년 먼저 출시된 중국 시장서부터 인기 추락의 기미를 보이더니 끝내 이같은 흐름을 견디지 못한 채, 결국 지난 2월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이렇게 되자 유저들은 올 것이 온 것 뿐이라며 의외로 차분한 모습.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서브컬처 팬들을 겨냥한 작품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시장에 안착하기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특히 팬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서브컬처 게임업체들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볼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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