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증시 고평가 발언으로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위축됐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얼어 붙었고, 게임주 역시 타격을 받았다.
24일 게임주는 스코넥 넷마블 밸로프 세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장 많이 오른 스코넥이 2.42%(40원) 상승에 그쳤으며 넷마블과 밸로프는 각각 0.31%(200원), 0.17%(1원) 증가했다.
이 중 스코넥은 책임 경영 강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유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뱀피르'의 흥행과 차기작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반면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4.64%(2600원)로 게임주 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별한 악재가 있기보다는, 최근 52주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는 등 가격 부담감이 높아진 상황이란 평가다.
하락률 2위는 플레이위드로 전거래일 대비 3.55%(210원) 하락, 5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블록체인 게임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앞서 두드러진 강세를 거듭했던 상황이다.
대기업인 크래프톤 엔씨소프트는 이날 보합세 수준의 낙폭을 보이며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크래프톤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63%(5000원) 하락한 30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부터 전반적인 약세를 거듭 중인 상황이다. 이날 장중 20만원대로 가격이 무너졌지만, 막판 낙폭을 줄이며 30만원대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9%(2500원) 하락한 22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반 잠시 오름세를 보였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7일 5.73%라는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 외에도 펄어비스가 전거래일 대비 1.15% 하락 카카오게임즈 0.81% 하락 컴투스 1.17% 하락 위메이드 2.37% 하락 등 게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함에 따라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는 전체 79개 업종 중 등락률 51위(1.16% 하락)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