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퍼스트 디센던트'의 플레이 방식을 이전과는 다른 다소 독특한 방식의 재미를 강조하고 나서 이 작품에 대한 새로운 변화의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글로벌 게임쇼부터 라이브 방송까지 유저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대한 팬들의 피드백을 살펴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최근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라이브 방송을 갖고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그러면서 ▲새 무기 '검' ▲ 던전 '보이드 베슬 : 중규모 설비 구역' ▲보스 '라바 시타델'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스킨 추가 및 편의성 개선 등의 작업을 내달 순차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첫 근접 무기인 '검'을 통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도입한다. 그 중 '그림자'라는 이름의 무기는 탄약이 없어도 기본 공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다만, 연속기 발동에 충격탄이 소모되는 방식이다.
또 함께 추가되는 검인 '데우스 X 마누스'는 고위력탄을 소모하며, 스택을 쌓아 강력한 단일 피해를 입히는 고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던전 보스 등을 상대할 때 효과가 뛰어난 무기로 설계했다고 개발진은 소개했다. 새 무기의 성능을 극대화시켜 줄 외장 부품 및 모듈 등도 함께 추가된다. 이는 새 던전 '보이드 베슬 : 중규모 설비 구역'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변화와 맞물려 '중규모 설비 구역'에서는 검을 사용하는 적들이 등장하게 된다. 또 호버 바이크로 이동할 수 있는 구간도 존재한다. 이밖에 기존 '스톰 행어'를 대체하는 심층부 요격전 보스 '라바 시타델'도 만나볼 수 있다.
이 회사는 '비정형 물질'을 어려움 요격전 완료 없이, 알비온에서 바로 개봉할 수 있게 개선한다. 또 카일의 스킬 기능을 강화하하고, 에이잭스, 버니 등의 캐릭터 밸런스 패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하는 스킨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우선 내달 1일 '터치다운(남성 공용)'과 '비바 스파클링스(여성 공용)'를 선보이고, 16일에는 할로윈 테마의 스킨을, 그리고 23일 메이드 스킨 등을 공개한다.
이 회사는 최근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액션 게임 '베요네타' 판권(IP)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또 게임의 핵심 요소를 현실로 구현한 콘셉트 부스를 비롯해 코스튬 플레이 등이 호응을 얻었다.
주민석 디렉터는 "캐릭터 밸런스가 비대칭인 상태에서 엔드 콘텐츠를 추가할 경우 특정 캐릭터에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기 때문에 밸런스 안정화를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당장, 밸런스 수정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고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