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영등포 한 PC방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재섭 의원(국민의힘)이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종목을 놓고 대결을 펼치기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당초 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참여키로 했으나, 당내 일각의 비판이 나오자 불참하기로 했다고.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매우 흥미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치인들이 자신의 게임 경험을 소개할 때 오락실의 '갤러그' 이야기만 장황하게 언급했었는데, 확실히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모 의원의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는데, 그 불참 배경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냥 게임만을 보고 했으면 동참했으면 어땠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여야가 대립하지 않고, 웃으며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를 정례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정치권의 화합과 국민 교류의 장으로 이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게임 공약을 발표하거나, e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일은 이제 더이상 새로운 일이 아닌게 됐다"면서 " 게임을 통한 소통도 그 것이지만, 게임의 위상이 그만큼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넥슨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 카드 논란 왜?

넥슨이 최근 판매에 나선 '블루 아카이브'와 글로벌 플레잉 카드 브랜드 '바이시클 카드'의 컬래버 제품 일부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자, 제품 회수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

이 회사는 앞서 게임 내 캐릭터를 중세 서양 판타지 콘셉트로 재해석한 플레잉 카드의 판매에 나서 초기 예약 물량 7500개를 모두 소진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일부 카드의 아트 워크가 다른 게임의 캐릭터 의상과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넥슨 측에서는 이를 즉각 확인에 나섰고, 이내 곧 해당 카드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아트워크 변경 조치를 취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해당 카드 이미지는 외주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것으로, 이같은 문제점을 사전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 검수 과정을 더욱 조밀히 살펴보는 등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아트워크 교체를 위해 환불 및 교환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당초 작품 출시 일정보다 다소 미뤄진 내년 1분기께 상품 발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 이번 추석 연휴가 지난 이후 쯤 추가 예약을 진행할 것이란 회사측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검수 절차가 미흡했던 것은 아쉽지만, 신속하고도 단호하게 대처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논란이 불거진 문제의 카드가 오히려 희귀 상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 게 아닐지 궁금하다"고 한마디.

디자드 '아수라장' 서비스 종료 결정

야심차게 시작한 국산 배틀로얄 게임 '아수라장'이 작품 출시 1년도 채 안돼 서비스를 종료를 결정.

디자드는 지난 2일 '아수라장'의 공지사항을 통해 이같은 회사측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 팬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회사측 입장을 덧붙였다.

'아수라장'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배틀로얄 게임으로, 직관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전투가 장점인 배틀로얄 게임. 지난 3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되면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사 왔다.

하지만 서비스 초반 캐릭터 밸런스와 유저간 매칭 문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개발사인 디자드는 첫 번째 정규 시즌인 시즌1 업데이트 등으로 다시 한번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보려 했으나, 중과부적이었다. 결국 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디자드는 "흥행을 이끄는 데 역부족이었고, 이로인한 누적 적자로 인해, 지난 3년간 '아수라장'을 위해 헌신해 온 개발자 대부분이 회사를 떠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하고 말았다"면서 "끝내는 더 이상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수라장'의 서비스 종료는 오는 9일 진행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