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이미르'
최근 위메이드 주가가 오름세를 거듭하며 3만원대 회복을 앞두고 있다. 자체 · 자회사 모멘텀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2만 8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2만 9600원(전거래일 대비 5.1% 상승)까지 가격을 높였고, 이후 2%대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시장에서는 회사의 오름세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상승폭만 살피면 그리 크진 않지만, 이달 중순부터 장기적인 우상향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10거래일 중 7번 상승세를 기록했다. 보름도 안돼 2만 6150원(10월 14일)에서 2만 9600원으로 13% 가격이 오른 것이다.
이러한 주가 상승에는 위메이드의 자체적인 모멘텀과 자회사 신작 기대감이 동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자체적인 모멘텀으로는 이날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출시를 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MMORPG다.
국내에서 상업성과 게임성을 검증한 작품이 글로벌에 론칭되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작품 해외 버전에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탑재돼, 이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미르4'의 글로벌 흥행으로 이 회사가 국내 블록체인 선두 업체로 부각됐는데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내달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쁘지 않은 성과가 예상된다. 이 회사의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 146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다. 전년동기로만 따지면 매출은 31.9%, 영업이익은 80.69% 감소한 매우 저조한 수치다. 하지만 이 회사가 지난 1~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만큼 흑자전환 기대감이 더 크다는 평가다.

자회사 모멘텀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최근 위메이드맥스가 차기작 '프로젝트 탈'의 첫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공개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며 시장 기대작으로 부각됐다. 이와 별도로 위메이드맥스는 내달 '미드나잇 워커스'의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게임스컴, 스팀 넥스트 페스트 등에서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위메이드가커넥트가 내달 지스타를 통해 서브컬처 게임 '노아'를 공개키로했다. 두 회사는 각각 위메이드의 자회사다. 자회사의 호재 이슈가 모회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 회사의 오름세가 거듭되며 공매도 견제도 조금씩 강해지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 일일 공매도 비중이 항상 두 자릿수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 회사는 코스닥 공매도 비중 상위 비중으로 잦게 꼽히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위믹스 상장폐지로 주춤했던 위메이드가 다시 분위기를 타는 모습"이라며 "실적과 주가, 암호화폐 모두에서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