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에 이어 넷마블까지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며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4일 키움증권은 넷마블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다작 출시 전략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 9000원에서 6만 7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아웃퍼폼)을 유지했다.
이 보고서에선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중심의 다작 출시 전략으로 일관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참신한 게임성이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주력 신작 PLC(제품수명주기) 관리 및 유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해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최근 매출 순위가 상당히 낮아진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뱀피르''에 대해선 기존 국한 MMORPG 고착화를 넘어선 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최근까지 증권가에선 넷마블에 대한 긍정 전망을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신한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적 서프라이즈가 하반기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내년 실적성장을 바라볼 때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은 게임사"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IBK투자증권 역시 "2023년 3분기 저점 이후 분기별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넷마블의 체질 개선이 일정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스타 이후 신작 게임 모멘텀이 고조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넷마블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며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에 대해서도 증권가의 엇갈린 전망이 나오며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어 게임주 시총 2위인 넷마블에 대해서도 긍정 전망과 비관적 전망이 공존하며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업계는 크래프톤과 넷마블을 넘어 다른 게임주에도 엇갈린 증권가 전망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업체에 비관적 전망이 대두되며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