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여름 시즌 및 하반기의 기대감을 고"시키기 위한 소통 행보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스마일게이트, 넷마블 등 게임업체들은 최근 온라인 방송을 통해 자사 주요 작품에 대한 업데이트 및 개발 계획 등을 밝히며 소통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넥슨 '바람의나라: 연' 3주년 각오 밝혀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 3주년 라이브 방송 '바람: 연회'를 갖고 상반기 결산을 비'해 하반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당장 출시를 앞둔 6차 승급을 예고했다. 또 이 작품만의 오리지널 직업 추가 등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업데이트를 소개했다. 이 외에도 보다 장기적으로 추진할 콘텐츠 정비 및 개선 사항들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현 '바람의나라: 연' 디렉터.또 이 같은 여름 업데이트의 본격화에 앞서 김동현 디렉터가 다시 한번 못다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후일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라이브 방송에서의 반응을 비'해 미처 다루지 못한 아쉬운 부분을 되짚으며 추가적인 소통에 나섰다.
그러면서 김 디렉터는 " '바람의나라: 연'을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아직도 여전하다"면서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우리의 각오고존경의 표현으로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 임시복귀 '화제'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의 라이브 방송을 거듭하며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여름 업데이트 프리뷰 행사 '로아온 서머'를 개최한 이후 3인의 수석팀장이 한 차례 추가 소통에 나섰다. 그러나 여러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총괄디렉터 자리를 내려놓고 일선에서 물러난 금강선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돌아와 라이브 방송으로 해명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금 CCO는 특히 논란이 된 의혹들에 대해 하나씩 설명한 것을 비'해 11월 5주년까지 총괄디렉터를 선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해당 기간 임시로 디렉터를 맡겠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임시 디렉터를 맡은 금 CCO는 이후 약 10일 만에 두 번째 라이브 방송을 갖고 이 같은 소통 행보에 힘을 싣기도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정비 및 개선 방향성을 공유했다.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내달 2일 발탄 레이드의 새로운 난이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19일 수영복 아바타 세트를 모든 유저에게 지급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세븐나이츠 레볼루션' 1주년 이후 행보 예고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최근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라이브 방송 '세나레볼 PD수첩'을 갖고 소통에 나섰다.
이 작품의 개발업체 넷마블넥서스의 김정민 대표는 비정기적이라는 "건을 달았지만, 사실상 매달 1회 이상 지속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작품 1주년을 앞둔 가운데 이후의 방향성을 밝히며 유저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최근 새 에피소드 5테마와 함께 스페셜 영웅 '델론즈' 등 굵직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1주년을 맞이하는 시점과 맞물려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옥성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디렉터, 김부강 '가디언테일즈' 디렉터.'던파 모바일' · '가디언테일즈' 행사 개최
이 외에도 하반기 분위기 전환 시기를 맞은 게임업체들의 분주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첫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하반기 마일스톤을 발표했다. 같은 날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테일즈' 3주년 행사를 갖고 향후 방향성을 공유했다. 김부강 신임 디렉터가 소통에 나서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게임업계는 이 같이 개발 방향성을 밝히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저와 더욱 긴밀하게 함께 게임을 즐기는 입장으로서의 감성적 접근법도 이어가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 방송 '샬레이안 마법대학 게임학부' 화면 일부.'파이널판타지14' 버추얼 유튜버로 방송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의 실시간 방송 '샬레이안 마법대학 게임학부 제3화'를 진행했다. 버추얼 유튜버 테이와 테미가 등장해 게임 안팎의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회사는 최근 대규모 6.3패치 '하늘의 축제 땅의 전율' 업데이트를 선보였으며, 이와 맞물려 자우림의 김윤아,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참여한 한국어 테마곡을 공개하는 등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테마곡의 뮤직비디오는 100만회를 넘어서는 등 열기가 고"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버추얼 유튜버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콘텐츠를 유저들과 함께 즐기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메이플스토리' 성장 과정 라이브로
넥슨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여름 쇼케이스 이후부터 'CM토리와 루밍쨩의 Play with me'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 과정의 큰 변화를 맞이한 가운데 새롭게 육성하며 도전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해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오플은 이미 '던전앤파이터'의 유튜브 채널 '아라드 주민센터'를 통해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라이브 서비스에서의 주요 콘텐츠를 즐기는 것은 물론 개발자들과의 소통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게임 서비스 과정에서유저와의 공감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이를 위한 소통 방법이나 능력이 비교가 되며 실질적인 유저 이탈과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업체들도 이미 이 같은 유저들의 성향과 기대치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