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월정 구독을 통한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만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의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애플 아케이드'는 매달 6500원을 지불하고 광고나 추가 결제 없이 200여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첫 가입 시 1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하며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매달 신작을 추가하는 것을 비'해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보 보호 규정을 준수해 모든 연령의 유저에게 재미있고 안전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이달 세가의 고전 리듬 게임을 재탄생시킨 '삼바 데 아미고: 파티-투-고'를 비'해 '네코그램+' '킹덤: 머지&빌드' '피니티' 등의 신작을 추가할 예정이다.
헝그리스카이의 '네코그램+'가 오는 8일 가장 먼저 출시된다. 고양이와 쿠션을 움직여 적합한 장소를 찾아주는 퍼즐 게임으로, 15개의 고양이, 120개의 레벨, 3개의 월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체리픽게임즈의 '킹덤: 머지&빌드'가 18일 아케이드 라인업에 합류한다. 어드벤처 게임에서 잔잔한 퍼즐과 왕국 건설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킹덤: 머지&빌드'이후 시바아의 '피니티'가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2D 퍼즐 게임으로, 체스의 기술과 복잡성, 테트리스의 무한한 리플레이 특성과 박진감, 매칭 장르의 성취감 등을 결합한 작품이다.
29일에는 세가의 '삼바 데 아미고: 파티-투-고'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싸이의 '대디'를 비'해 레이디가가의 '더 엣지 오브 글로리', 피츠앤드더탠트럼스 '더 워커' 등은 오직 '아케이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또 시리즈 첫 스토리 모드가 독점으로 구현돼 퀘스트 중 아미고에 참여해 음악을 잠금해제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40곡 이상의 인기곡을 삽입되며 이후 다양한 음원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이언 쿠란 세가 아메리카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플 아케이드는 '소닉' '풋볼매니저' '삼바 데 아미고' 등 다수의 인기 프랜차이즈를 위한 훌륭한 플랫폼"이라면서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세대를 위한 최고의 게임을 제작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크레욜라 크리에이트 앤 플레이+'애플은 앞서 '크로시 로드 캐슬' '제트팩 "이라이드2' '쿠킹 마마: 새로운 주방' 'TMNT 스플린터드 페이트' 시티스케이프: 심 빌더' '헬로 키티 아일랜드 어드벤처'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크레욜라 크리에이트 앤 플레이+'에서는 4일부터 31일까지 해즈브로의 '마이 리틀 포니' 'PJ 마스크(출동! 파자마 삼총사)' '통카' 등과 연계해 자기표현, 창의적 자신감, "기 교육 역량을 길러주는 '백-투-스쿨 스타일 스쿼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이 같이 구독 서비스 독점의 콘텐츠 및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올 여름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코어 팬층의 관심을 끌거나 새로운 유저층의 유입을 확대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