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부터 정성훈 넷마블넥서스 총괄PD,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
“’세븐나이츠 키우기’에서는 원작의 캐릭터성을 살리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또 원작 서비스 초기에는 매커니즘 자체는 굉장히 간단하지만 그것들을 "합했을 때 상대를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이 나왔습니다. 이 부문을 집중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1일 정성훈 넷마블넥서스 총괄 PD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녹여낸 ‘세븐나이츠’ 요소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작품은 ‘세븐나이츠’의 판권(IP)을 활용한 방치형 RPG로 오는 6일 출시된다.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가 방치형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시장의 관심을 더욱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원작 ‘세나’의 높은 인지도와 작품 자체의 게임성을 무기로 준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를 앞둔 ‘세나 키우기’와 관련해 정성훈 넷마블넥서스 총괄PD,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세나’ 시리즈 중 어떤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았는가
정성훈 넷마블넥서스 총괄PD : ‘세나 키우기’는 ‘세븐나이츠’와 동시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나’와 같은 시간선상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두 게임을 비교하자면 ‘세나’는 ‘반지의 제왕’처럼 스케일이 크고 그 세계관 전체의 운명을 걸고 싸우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세나 키우기’는 ‘호빗’과 같이 작은 모험이지만 그 여파가 전체적으로 큰 이야기로 영향을 미치는 형태로 구성됩니다.
-‘세나 키우기’ 캐릭터 일러스트들이 원작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모두 새로 작업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정 총괄PD : ‘세나’의 일러스트는 퀄리티가 높은 편이었는데 다시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리소스도 "금 나이가 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세나’의 리소스를 재활용하는게 저희 입장에서는 유저들한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장르 특징상 매출이 낮을 것이란 우려는 없는가
정 총괄PD : 방치형 장르가 매출의 확장성이 낮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최근에 서비스되는 게임들을 봤을 때 많이 깨졌다고 생각합니다. 타사의 게임은 상반기까지 굉장히 높은 매출을 올렸기 때문에 수익성 부분에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금모델은 다양하게 준비했지만 핵심적인 모델은 광고를 제거하는 월정액 상품과 영웅들을 판매하는 형태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 최근 몇 년 사이 방치 요소를 적용한 게임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장르적으로 볼 때도 몇 안되는 계속 시장이 성장하는 장르 중 하나입니다. 저희가 고민 했던 부분은 현재 유저들의 트렌드에 맞춰 ‘세나’ 고유의 재미를 어떻게 더 잘 보여줄 수 있을까였습니다.
-작품에 몇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가
정 총괄PD : 론칭 시점에 136명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 상황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월간 기준으로 최소 2개에서 많으면 8개씩 캐릭터를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매출 목표가 있는지
김 사업부장 : ‘세나’ IP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세나’ IP를 글로벌 유저들을 포함, "금 더 대중적인 IP로 다가서고 젊은 세대들에게도 ‘세나’ IP를 알리는데 목적을 뒀습니다. 이 목표에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서 거기에 좀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밸런스 "정은 어떻게 관리하는가
정 총괄PD: 캐릭터 밸런스는 업데이트 주기를 2주로 잡고 있는데 가급적 자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무래도 캐릭터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 그 안에서 모든 캐릭터가 동등한 수준의 밸런스를 맞추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유저가 정성껏 키운 캐릭터들이 쉽게 버려지지 않도록 계속 밸런스를 맞춰나갈 예정입니다.
-서비스가 지속되면 작품 장점 중 하나인 저용량을 유지하지 어렵지 않은가
정 총괄PD: 장기 서비스를 할수록 용량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장기 서비스를 할수록 스마트폰의 사양도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리소스를 아끼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처음 만들었던 거에 비해 굉장히 많은 수준으로 용량을 낮췄습니다. 그 노력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 총괄PD: ‘세븐나이츠’의 코드를 많이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세나’를 즐기셨던 분, 즐기지 않으셨던 분들도 두루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김 사업부장: ‘세나 키우기’를 통해서 ‘세나’라는 IP, 그리고 그 IP가 갖는 친숙함과 새로움을 많이 느껴봐 주셨으면 합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