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의 새로운 서비스 방향을 집대성한 '던파 모바일 2.0' 전략을 수립, 발표함에 따라 스토리 전개서부터 장비 파밍 구조 그리고 경제 체제까지 게임 전반에 걸친 대 변화가 예상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던파 모바일'의 라이브 방송 '던파모바일 아케이드'를 갖고 업데이트 '마일스톤'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는 플레이의 '자유도'와 모바일 게임다운 '가벼움'을 골자로 한 서비스 혁신 방침을 소개했다. 원작 온라인게임이나 해외 서비스의 기조에서 탈피해 한국 서비스만의 고유한 방향성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내달 8월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을 90레벨로 상향하고, 새 지역 '마계'의 메트로 센터를 선보인다. 또 ▲돌풍 지대 ▲붉은 마녀의 숲 ▲공포의 은신처 ▲수인의 협곡 ▲시간의 광장 등 5개 일반 던전을 통해 '던파 모바일'만의 독자적인 스토리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파밍 방식은 이전까지의 '지옥 파티'를 제외하고 '일반 · 특수 던전' 중심으로 개편된다. 여기에 막대한 재화를 얻을 수 있는 금역 던전 '마경'과 히든 던전 '아스트랄 리프트'를 추가해 일확천금의 재미를 안겨준다.


80레벨 에픽 장비도 새롭게 도입된다. 11개 부위를 갖추면 효과가 발동하는 '11세트'와 방어구 5 · 액세서리 3 · 특수장비 3 부위로 구성된 '5 · 3 · 3 세트' 두 갈래로 나뉜다. 예컨대 두 세트가 일반 던전에서 함께 제공되는 방식으로 조합의 폭을 넓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장비에 '특성 옵션' 시스템을 추가해 같은 장비라도 옵션이 달라지도록 했다. 또한 강화 · 연마 · 마법부여 · 엠블럼을 통합 관리하는 '인챈트 슬롯'을 도입해 관리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 스킬룬 · 마법봉인 · 강화 성능 등에 대한 개편도 진행한다.


또 9월에는 새 레이드 콘텐츠 '루크'를 선보인다. 싱글 플레이 모드를 파밍의 중심으로 삼아 파티 플레이와 동일한 핵심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구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맞물려 새 캐릭터 '아처'도 출시한다. 또한 아처의 전직 캐릭터로 선현궁을 활용하는 버퍼 '뮤즈'와 스타일리시 딜러 '트래블러'를 함께 선보인다. 뮤즈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음표 조작을 직관적으로 개선했고, 트래블러는 '미스트' 자원을 활용한 오리지널 손맛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루한 육성 구간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329개의 퀘스트를 73개로 축소하고 시나리오 던전 분량도 대폭 줄인다. '던파 모바일'의 오리지널 레어 아바타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 10월에는 계정 내 캐릭터들을 활용한 모험단 월드보스 콘텐츠를 추가한다.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메인 캐릭터 하나와 인공지능(AI)이 작동하는 모험단 캐릭터 2개가 함께 3인 파티를 구성해 거대 보스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또한 조작 난도를 낮춘 라이트 대전 콘텐츠 '파이터즈 스피릿'과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컬래버레이션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게임 내 플레이와 거래를 통해 재화를 자유롭게 늘려갈 수 있도록 새로운 재화인 '골드 코인'을 도입하는 등 경제 체제 또한 개편한다. 골드 코인은 던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고, 상점에 판매해 골드로 환전할 수 있다. 또한 '특성 옵션' 등 콘텐츠에서는 상점 판매 대비 높은 효율을 내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시스템 고정 지급 테라 공급량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대다수 아이템의 경매장 등록 하한가를 해제한다. 다만, 피로도 비례 드랍률 제한 시스템을 도입해 과도한 플레이를 방지한다.



편의성 개선과 기술 최적화 작업도 병행, 개편된다. 모험단 전체 금고 검색 기능, 자동 수리·해체를 지원하는 자동 정비 시스템, 일주일 치 피로도를 하루에 몰아서 쓸 수 있도록 700까지 늘린 피로도 배터리 확장 등이 적용한다. 아울러 메모리 문제 및 비정상적인 종료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 최적화 전담 팀을 신설하고 이를위한 기술 디렉터를 임명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윤 총괄 디렉터는 이날 "이번 업데이트는 단발성이 아닌 '던파 모바일 2.0'을 향한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 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액션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