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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 업계 떠난 상태로 뒤돌아보니..

작성자
겜피빨
작성일
2024-05-23
조회수
3116
좋아요 수
3
포털쪽에도 있어봐서 겜업계 현황 보고 있으면 솔직히 좀 많이 비참함.
업무 강도가 다른 IT 분야보다 더 높은 편이고 주말 없고 야간에 편히 쉴 수도 없고.

주요 관리직들이 나쁜 놈들이면 퇴근 후 주말 새벽도 없이 대응 안한거 가지고 꼬투리 잡을 확률도 훨씬 높고
라이브 서비스 중이면 퇴근 후 문제 안 생기길 기도 해야 하는 상황도 많고...

크리스마스에 밖에 있다가 문제 터져서 문제 수습하느라 진땀 뺐던 기억까지..

개발력 안 좋은 회사랑 협업 하다 보면 업데이트마다 치명적 문제 계속 나오고 사고 수습하느라 잠도 잘 못 자는 경우도 허다하고..
물론 서비스 이후 안정 상태로 넘어가면 그나마 칼퇴 가능하고 숨 좀 쉴 구멍이 있지만...

라이브 서비스 런칭 잘하면 그 인재 빼서 다시 또 라이브 런칭 시키니깐 좀 쉴만하면 다시 프로젝트 옮기고 옮기고
다시 구르고 구르고...건강 상하는 사람들도 수두룩 빽뺵이고 심지어 주변에 사망한 사람까지 나오니깐
이게 무슨 업계인가 싶다...

돈 덜 벌더라도 떠난 상태로 뒤돌아보니 스트레스 감소에 행복지수는 상승하긴 하네...
포털회사에 있으면 자동차 섹션 부동산 섹션 지도 섹션 스포츠 섹션 다 퇴근하고 있을 때 매일 남아서 야근하는 쪽은 겜 섹션임.

업계도 이제 슬슬 고인 물들 많아져서 서로 인맥 타고 실력 없어도 회사에 남아있는 애들 많고 참 그렇다.
일 못하면 일이라도 해야하는데 일 안하는 애들도 있고 ..행복 찾아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음을 깨달으면서 걍 주절주절 남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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