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 탑’ 에 대한 기대감이 고"되고 있다. 신작 흥행 가능성에 주가 역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데브시스터즈(대표 "길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1% 오른 5만 4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5만 8300원(전거래일 대비 10.8% 상승)까지 가격이 뛰어 올랐으며 이후 7~9%의 강세를 유지 중이다. 이는 동시간대 게임주 상승률 1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14일 반등 전환에 이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 같은 변동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26일 출시를 앞두고 게임 정보 등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이같은 정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때문이란 평가다.

일반적으로 작품이 출시 또는 테스트를 통해 공개되면 높았던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충"시키지 못하고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데브시스터즈 주가변동 현황 일부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이미 지난달부터 점진적인 주가 상승을 보였던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초 가격 "정을 거치고 다시 두드러진 주가 강세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주가가 얼마까지 치솟을 지에 대해서도 관심거리다. 앞서 ‘쿠키런: 킹덤’ 흥행 당시 19만 95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쿠키런: 모험의 탑’은 연초 진행된 글로벌 CBT도 긍정적이었고 ‘쿠키런: 킹덤’보다 더 많은 초기 유저와 높은 APRU(유저 1인당 지출 비용)로 초기 하루 매출 8억원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섹터 내 최 선호주로 꼽으며 게임주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IBK투자증권 역시 ‘글로벌 누적 매출 1"원을 달성한 ‘쿠키런’ IP와 검증된 개발력으로 잠재 성장성이 높다”며 데브시스터즈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후 출시될 신작들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줌으로써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