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정식 발매된 Xbox용 FPS 게임 헤일로2의 초반 판매량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시차로 인해 한국보다 다소 늦은 미국 동부 시간 9일 오전 0시부터 판매에 들어간 헤일로2를 기념하여 마이크로소프트측은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게임의 발매를 알리는 다양한 전시물을 전시하여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이날 타임스퀘어의 AD비전에는 헤일로 2의 프로모션 비디오 상영은 물론 미국의 유명 배우가 등장하여 이를 기념하는 멘트를 이야기하는 등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의 눈길을 모았다.특히 섭씨 0도라는 추운 기온에도 불구하고 토이자라스를 비롯하여 게임을 판매하는 판매점에는 일찍부터 게임을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가 몰려 눈길을 끌었는데 일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게임을 구매하기 위해 15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열의마저 보였다고.이러한 이벤트를 기념하듯 이날 행사장에는 ABC를 비롯하여 폭스TV, AFP연합 등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발매 직전 해리스 네스빗 컨퍼런스에 참가한 피터 무어는 헤일로를 통해 1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북미 지역에서의 헤일로2가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헤일로2는 발매 전 이미 150만개가 예약 판매를 마쳤으며 발매 당일 2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100만 달러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 그의 발언이 결코 과언이 아님을 증명하며 인기 가속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이미 유럽에서 판매에 돌입한 락스타 게임즈의 PS2용 게임 GTA: 산 안드레스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장르와 플랫폼 자체가 다른 만큼 판매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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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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