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새로운 FPS 작품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어서 시장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은 CJE M넷마블의 하운즈와 NHN의 메트로컨플릭트 등 두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비슷한 시기에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며 폭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이밖에 넥슨도 지난 11월 워페이스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차세대 FPS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 나우콤은 이번 달 마지막 주 피어온라인 테스트를 통해 겨울 FPS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 7일부터 하운즈의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20일까지 실시된다. 또 회사 측은 최근 가맹 PC방을 통한 테스트 참가를 지원하며 유저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하운즈는 RPG와 FPS를 결합한 RPS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다양한 미션을 통한 협력 플레이로 캐릭터 성장과 긴박한 전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치밀하게 구성된 시나리오 연출은 유저가 전투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NHN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메트로컨플릭트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다.

메트로컨플릭트는 언리얼엔진3를 통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진보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섬멸, 폭파, 전멸, 돌격 등 4개 전투모드와 전투훈련장, 조선소, 캠프하우즈, 에너지연구소 등 13개 맵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최근 공개된 4개 캐릭터 특색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유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영상은 캐릭터 고유 무기와 스킬 사용을 통한 박력 넘치는 효과가 돋보인다.

나우콤은 이번 달 마지막 주 피어온라인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계획됐던 테스트는 지스타 시연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려 연기됐다.

피어온라인은 원작 피어 시리즈의 공포 콘셉트를 이용한 독특한 전투가 특징이다. 이 작품은 수류탄 폭파 시간 조절, 뒤에서 적을 제압하는 피니쉬 블로우 등 차별화된 조작감이 돋보인다.

넥슨은 지난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워페이스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테스트는 전투 지역, 장비, 게임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또 인터페이스 변경 및 최적화 작업을 통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이 제공됐다.

워페이스는 크라이텍 개발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크라이엔진을 이용해 실감나는 전투가 구현됐다. 이 작품은 PvE를 통한 협동 플레이가 돋보인다. 또 다양한 상호작용은 현실감 넘치게 표현돼 전투 몰입도를 높여준다.

한편 이번 겨울 신작 FPS는 기존과 달리 PvE와 시나리오 및 미션 협동 플레이에 무게를 뒀다. 이런 추세가 그동안 굳건했던 시장 판세를 뒤집는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