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오는 5월 20일 일본에서 MMORPG 블레이드&소울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일본 법인 엔씨재팬은 지난 8일 현지 미디어와 유저 350여명을 초청, 블소 프리미어 쇼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이날 행사에서 블소 일본 서비스 일정과 비즈니스모델 등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4월 중순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서비스 리미티드 트라이얼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 트라이얼 5월 20일 정식 서비스 등이다.

과금체계는 월 정액 요금제를 기반으로 아이템 판매가 추가되는 방식이며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5월 9일부터는 프리미엄과 스탠다드로 구분된 게임 패키지 판매가 시작된다. 특히 초기 한정판을 구입할 경우 리미티드 트라이얼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또 클라이언트 DVD, 아이템 교환권 1개월 이용권 등이 패키지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밖에 패키지 구매 없이 온라인 가입 및 다운로드를 통한 이용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개인 유저가 블소를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NC게이머즈 서비스를 도입한다. 내달부터 시작되는 이 서비스는 PC를 대여받고 월 3100엔(약 3만 2000원)씩 2년간 요금을 분납하는 방식이다. 특히 만기 시 PC를 소유하거나 그 전에 별도 비용 없이 PC를 반납할 수 있어 유저들의 이용 편의는 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또 일본 공중파 TV에서 방영 예정인 블소 애니메이션 정보도 공개됐다. 블소 애니메이션은 내달 3일 TBS를 시작으로 전국 7개 채널에 방영된다. 내달 말 OST 발매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블소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프로모션 영상과 오프닝곡, 엔딩곡이 발표됐으며, 주요 캐릭터 목소리 연기를 담당한 성우들의 토크쇼도 진행됐다.

이외에 월간지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블소 스토리를 소재로 한 소설이 연재되는 등 게임 외적의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배재현 엔씨소프트 CPO(최고프로듀싱책임자)겸 블소 총괄PD는 이번 발표를 통해 블소 일본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긴장되면서도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