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자회사 잼시티를 통해 국내 출시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초반이지만 이렇다할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대표 권영식, 박성훈)의 북미 자회사 잼시티는 지난 26일 모바일 게임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를 국내 출시했다. 이 작품은 유명 판권(IP)인 ‘해리포터 시리즈’를 활용한 게임으로,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당일 이 작품은 애플 앱스토어 인기 7위, 매출 150위를 기록했고 27일 인기 1위, 매출 1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7일부터 본격적인 집계가 이뤄지기 시작한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9위, 매출 179위를 기록했으며,&이날 오전에는 인기 3위, 매출 136위를 기록 중이다.
기존 흥행 작품들이 출시 1~2일 만에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점을 감안하면, 이 작품이 론칭 초반 더딘 인기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작품이 ‘해리포터 시리즈’라는 유명 IP를 활용한 점과&앞서 출시된 글로벌 지역에서 초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점을 감안하면 더욱 아쉽다는 평가다.
이 작품이 해외 지역에서 출시 초반 큰 인기를 얻다, 지나친 과금모델 등을 이유로 인기가 빠르게 식은 점도 불안요소로 평가된다.
이 작품의 출시 초반 분위기를 아직 더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작품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큰 홍보 없이 출시됐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29~30일 첫 주말 성과도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실제 평일 출시된 기존 작품들이 첫 주말을 기점으로 인기가 급등하는 사례가 많았다.
국내에서도 ‘해리포터 시리즈’ IP 인지도가 높고 이에 열광하는 유저층이 많은 점도 향후 안정적인 매출 전망의 이유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기대작 지연에 따른 매출 공백을 매우는데 크게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