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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중국 모멘텀 재부각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2-13

최근 게임업계에서 중국 시장 모멘텀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주요 업체가 작품 출시 일자를 구체화하거나 내부 준비 중인 점을 밝히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판호 해빙 분위기에 찬물을 뿌리던방역갈등 문제도 일단락 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은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판호를 발급 받은 게임을 올해 중국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 ‘A3: 스틸 얼라이브’ ‘샵타이탄’ 등 이 회사의 작품에 판호를 발급한바 있다.

판호 발급 후 약 40여일 만에 구체화된 론칭시기가 언급된 것이다. 또한 작품 론칭 시기도 이르면 2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판호를 받고 중국에 론칭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약 10개월 가량이 걸렸다. 철저한 현지화 작업일정 등을 감안해도 크게 속도가 당겨졌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도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주 실적발표에서 “중국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해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중국에서 세컨 웨이브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의 경우 넷마블과 달리 따로 판호를 발급받지 않았다. 이러한 업체 역시 중국 진출 가능성을 크게 보고 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중국 관련 발언이 나온 곳이 넷마블과 엔씨 등대형업체라는 점도 주목 받는 부문이다. 그간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직접적으로 말을 하는 것은 다소 꺼려왔던 분위기다. 위메이드 정도가 중국 시장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공격적 사업전개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두업체들이 앞장서 중국 관련 기대감을 언급하는 것이다.

이 외에 컴투스로카의 ‘다크스워드’도 중국에 출시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다크 팬터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가상현실(VR) 게임이다. 당초 VR 게임의 경우 특별한 판호 발급이 필요 없긴 하지만 판호 해빙 분위기 속 이뤄져 더욱 주목을 받았다. VR 게임의 경우 모바일, 온라인, 콘솔 등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다. 하지만 중국 시장 자체가 워낙 크고 엔데믹 분위가가 형성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도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한중 분위기를 냉각시켰던 방역 갈등 문제 역시 일단락 되는 상황이다. 최근 정부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 중단을 해제한다고 발표했고 중국도 보복 "치 해제의사를 밝혔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한국 작품이 잘 될지는 별개라는 평가다. 현지의 개발력이 크게 발전해 흥행을 장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 주요 시장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어 올해 중국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각 업체의주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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