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배틀그라운드'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전의 보상을 높이고, 피로도를 줄이는 등 개편에 나선다. 또한 기관단총(SMG)의 밸런스를 "정해 사용률을 높이며 유저들의 건 플레이 경험을 강화한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에 신규 콘텐츠를 포함한 30.1버전 업데이트를 공개한다.

'명예로운 경쟁전' 위한 대규모 개선 진행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전 시즌30이 시작된다. 유저들은 신규 시즌 경쟁전에서 ▲티어 프로텍션 ▲새로운 티어 및 플레이 보상 등으로 더욱 즐거운 경쟁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크래프톤은 "경쟁전의 의의는 플레이어 모두가 목표를 설정하고, 도달하며, 성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생동감 있는 경쟁전'과 함께 '도전하고 싶은 명예로운 경쟁전'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작하는 시즌30부터 경쟁전 보상은 실력 및 티어에 따라 수령할 수 있는 '티어 보상'과, 플레이에 따라 지급되는 '플레이 포인트 보상' 등 총 2가지 트랙으로 제공된다.

크래프톤은 "기존 티어 보상이 충분한 동기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티어 보상에 무기 스킨을 추가한다. 경쟁전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무기 스킨은 객관적인 실력의 징표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골드 티어 이상의 모든 유저가 무기 스킨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티어 보상을 시즌 시작과 함께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기존에는 톱500 플레이어들에게 지급되던 보너스 보상을, 개편을 통해 마스터 티어 이상인 플레이어만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해 진정한 명예의 징표로 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플레이 포인트 보상은 플레이를 통해 누적되는 경쟁전 플레이 포인트로 획득할 수 있다. 실력과는 무관하게 유저들이 본인만의 플레이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매치의 성적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경쟁전 플레이 포인트가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티어의 플레이어가 매 경기를 성심성의껏 치르고 보상을 지급받을 수 있다.

보상 개편과 함께 '티어 프로텍션' 시스템이 새롭게 경쟁전에 도입된다. 티어 프로텍션은 경쟁전 티어 강등을 방어해 주는 일종의 안전 장치다. 경기 결과로 인한 RP 변동 시 RP가 현재 속한 티어의 최소 점수 아래로 하락하는 것을 막는다. 유저들의 실력과 무관하게 운이 없었던 1, 2경기로 강등되는 경험을 줄여, 더 높은 티어로 도전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동기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도입한 개선된 RP 시스템은 시범 기간을 종료하고, 이전의 RP 시스템으로 되돌린다.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한 후 "정을 거친 뒤 8월부터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경쟁전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배틀그라운드 플러스' 아이템을 일정 기간 동안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유저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배틀그라운드의 코어 콘텐츠 중 하나인 경쟁전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MG 총기류 개선… "고유한 특색 부여ㆍ사용성 강화"

한편 크래프톤은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총기류에 비해 사용률이 매우 떨어졌던 SMG 총기류의 리밸런스를 진행한다.

자료에 따르면 SMG 총기류의 기존 킬 점유율은 2.2%로, 권총 또는 석궁과 같은 기타 무기류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사용률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인게임 '건 플레이 실험실'을 통해 SMG에 일부 개선을 도입했고, 이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세부 "정을 추가로 진행했다.

업데이트 이후 월드 스폰되는 모든 SMG의 사용 탄약이 9mm탄으로 변경된다. 또한 SMG 무장 상태에서의 기본 이동 속도 및 전력질주 속도가 비무장 상태와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 "정된다. 기본 이동 속도는 2.6%, 전력질주 속도는 2.4% 각각 증가했다. 이 밖에도 P90을 제외한 모든 SMG의 거리별 피해량이 변경된다.

이와 함께 MP5K 총기가 모든 맵에 등장하며 피해량이 증가헤 TTK가 높아졌다. ▲토미 건 ▲UMP ▲마이크로 우지 ▲PP-19 비존 등의 SMG도 피해량 증가 또는 총기 반동 감소 등의 "치를 받아 더욱 강력한 화력을 갖춘다.

크래프톤은 "금번 SMG 리밸런스를 통해 고유한 특색을 부여하고 사용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밸런스 "정이 필요한 경우 한두 달 내에 즉각적인 후속 패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저 여러분의 의견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SMG "정 이외에도 돌격소총(AR) AUG는 수평 및 수직 반동이 감소했다. 지정사수소총(DMR) 드라구노프는 거리별 피해량이 소폭 감소해 2레벨 헬멧을 장착한 상대를 헤드샷으로 처치할 수 있는 최대 거리가 25%(변경 후 81m) 줄었다.

대세 K팝 그룹 '뉴진스'와 컬래버레이션 시작

크래프톤은 다음 업데이트 전까지 'PUBG: 배틀그라운드'와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 '뉴진스(NewJeans)'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컬래버를 통해 태이고 맵의 학교 운동장이 뉴진스의 야외 스테이지로 꾸며진다. 스테이지 위에서 뉴진스 뮤직비디오에 맞춰 신나는 무대를 펼칠 수 있다. 또한 태이고 곳곳에 위치한 뉴진스 음반 가게에서 뉴진스 주크박스를 만나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PUBG x 뉴진스' 전광판이 태이고 맵에 배치된다.

모든 8x8km 사이즈의 대형 맵 일부 시작섬에는 뉴진스 음악에 맞춰 춤추고 응원할 수 있는 'PUBG x 뉴진스 트럭 스테이지'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파라모를 제외한 모든 맵에서 뉴진스 테마의 에너지 드링크, 불꽃놀이과 비눗방울, 보급함을 찾아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월드 피처 뿐만 아니라 뉴진스를 테마로 한 배낭, 헬멧, 무기와 캐릭터, 이모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