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서비스하는 '롬(ROM: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 지속적인 소통으로 인기 몰이를 이어간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드랩게임즈(대표 신현근)는 최근 멀티 플랫폼 게임 '롬'의 두 번째 질의응답을 통해 서비스 현황 및 향후 개선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유저 질문을 정리해 매달 답변키로 했다. 지난달 첫 답변을 공개한 이후의 변화 및 새 콘텐츠 등을 점검하며 소통에 나선 것이다.

이 회사는 우선 23일 클래스 간 밸런스 개선의 일환으로, 전체 클래스에 대한 신규 스킬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클래스별 특성을 살리면서도 밸런스를 맞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앞서 대규모 전투 콘텐츠 '영지전'을 공개했다. 1,2차에 걸쳐 베타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개발진은 "영지전의 경우 보다 많은 길드가 영지를 차지하기 위한 정보전과 전략성을 부여하려고 했다"면서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금 더 적극적인 전투가 발생할 수 있도록 맵에 타워 위치 노출, 보스 몬스터 출현 시 전체 알림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또 사냥터에서의 '득템' 및 의뢰 장비 아이템 획득률 등에 대한 의견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에 기반해 아이템 드롭률을 개선하거나 보다 효율적인 획득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 던전 '엘프의 광산'의 업데이트 이후 일일 던전 진행에 대한 불편함이 커진 것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엘프의 광산'을 비'해 '환영의 유적' '시간의 미궁' '얼음 신전' 등을 연속해서 자동으로 사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또 '칼데라스의 증표' 부" 현상을 확인했으며, 수급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명예 주화의 경우 '영지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명예 상점의 상품 추가 및 제작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 회사는 이후 16일 오전 11시 '6차 PD브리핑'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이달 업데이트 및 향후 개발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작품은 앞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까지 오르며 선두권 경쟁작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이후한달 넘게 톱3를 유지하며 흥행작의 면모를 과시해왔다.

그러나 '버섯커 키우기'를 비'해 캐주얼 및 전략 장르의 외국 게임 공세가 거세지며 선두 경쟁 구도의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이 회사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핵심 재미 강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 몰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