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플레이(대표 장상옥)가 블록체인 플랫폼온보딩 사례를 늘리며 저변 확대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캐주얼 게임위주에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한 첫 미드코어 타깃의 온보딩을 성사시켜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플레이는 올해 아이디어노트,레트로캣, 햄토르 등 개발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오픈하고 'SKP' 생태계 구축을 시작했다. 기축통화인 'SKP'는 MEXC와 프로비트 글로벌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또 블록체인 게임 '코인그리드'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앞서 '모두의 마블' 글로벌 총괄을 역임한 김경민 대표를 포함해 키멤버들이 의기투합한 스타트업 아이디어노트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물 위의 장해물을 극복하며 건너편에 도달하는 게 목표인 캐주얼 게임이다. 정확한 순간을 노려 터치하는 간단한 "작, 1~2분의 짧은 시간으로 플레이가 끝나는 구성이 특징이다. 다른 유저와 매칭을 통해 코인 획득을 경쟁하는 멀티 플레이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며 플랫폼 유입을 확대하고 선순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레트로캣(Retrocat)의 신작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근 햄토르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클래시로우: 더 리그' 온보딩 계약을 체결하며 플랫폼 확대에 대한 각오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코인그리드'를 비'해 캐주얼 게임 위주로 온보딩을 진행해왔으나, 첫 미드코어 장르를 발표한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햄토르는 '라그나로크' '뮤' '아케인소드' 등의 개발에 참여한 인력들이 모인 모바일게임 업체다. 평균 업력 20년 이상 개발자들이 기존 전략 게임들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매진 중이다.

영웅 캐릭터와 유닛을 육성하고 전술에 맞춰 기지를 만들어 가는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는 더욱 강화했다. 또 기지 공방을 펼치는 배틀 요소를 전 세계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플레이 측은 "지난해 내실을 갖췄다면, 올해는 이미 확보한 콘텐츠로 본격적인 플랫폼 확대의 드라이브를 거는 한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