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 심리가 흔들리며 증시가 위축됐다. 또 시간외 대량매매 '블록딜' 사전공시의무제도 도입을 앞두고, 잇따른 처분 사례로 인한 주가 하락도 이목을 끌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04%) 오른 2636.52포인트에 마쳤다. 막판 간신히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51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펄어비스를 제외한 주요 업체 모두 전주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작 '레이븐2'를 출시한 넷마블 주가는 8%대의 급락세를 보이는 등 기대감 소진에 따른 하방 압력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그랑사가 키우기' 론칭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또 '미르M'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위메이드도 변동성이 커졌으나 하방 압력이 크게 작용했다. 텐센트를 통한 '검은사막' 중국 출시 준비에들어간 펄어비스만 주가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원 떨어진 25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확률형 아이템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현장 "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5%대 하락하는 등 다소 위축된 흐름을 보이게 됐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4200원 내린 6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신작 '레이븐2' 출시에 따른 기대감 소진으로 8%대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후 보합세로 관망 분위기가 나타났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2만 2200원 떨어진 19만 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하방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한주를 보냈다. 김택진 대표와 무함마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회동이 알려지기도 했으나 주가 반등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550원 내린 2만 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 및 보합을 거듭하며 위축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99포인트(0.96%) 오른 839.98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소수점 단위로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450원 오른 4만 1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5%대의 낙폭으로 3만 80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텐센트를 통한 '검은사막' 중국 출시 준비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회복하고 반등까지 성공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변동 없이 12위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00원 떨어진 2만 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앞서 약세를 거듭했으나 신작 '그랑사가 키우기'를 출시 이후 상승 전환하며 뒷심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떨어진 26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450원 떨어진 4만 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앞서 더나인과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에 대한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하며 주가가 반등했다. 그러나 이후하락세가 더 길게 나타나며 위축된흐름을 이어가게 됐다.시총 순위는 5계단 떨어진 37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470원 떨어진 1만 4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와 맞물려 변동성이 커졌고,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테스트를 마치며 낙폭도 확대됐다.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회복세로 한주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70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