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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지속 가능성 논의해야 할 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6-07

e스포츠의 발상지인 한국이 주도권을 가져오고,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을 비'해 각계각층에서의 논의와 협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성원 의원(국민의힘), "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2024 대한민국 e스포츠 정책포럼'이 열렸다.게임 업체, 미디어, 선수, 법제도, 기관 및 교육 등 다방면에서의 발제로, e스포츠에 대한 발전 방향성이 논의됐다.

한국 e스포츠 산업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1514억원 규모로 형성되며 점차 발전하고 있다.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이자 종주국으로서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e스포츠의 국제 표준을 제시하는 등 업계를 주도하는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e스포츠 발전에는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등한시하는 이면이 있다는 지적이다.과거 활약한프로 선수들이 경력을 마친 후 e스포츠 산업을 떠나거나 활동을 지속하지 못했으며,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미래에 대한 큰 불안감을 갖고 있다. 또, 프로게임단은 많은 지출로 인해 적자를 보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종목의 수명 문제 등으로 e스포츠 산업이장기적으로는 불안정하다는 진단이다.

이날 포럼에서는정책 및산업 관계자들, 그리고 학계가 모여 e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고 향후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점차 성장하는 글로벌 e스포츠 산업에 발맞춰 한국이 발상지로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포럼의 기"연설은 송석록 경동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송 교수는 "e스포츠는 최근 게임단운영의 어려움, 수익 구"의 불균형 등 다양한 문제들이 노출이 되며 일부 불편한 시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법제도 ▲선수 ▲팬 ▲교육 ▲게임사 ▲개발사 ▲유통사 ▲종목사 ▲국제 등 다방면에서 e스포츠의 개선을 아우를 것을 주문했다.

송 교수는 e스포츠 산업 발전이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며, 업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공공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정부 주도하의 지역 연고제 추진 ▲'e스포츠 진흥재단(가칭)' 설립 ▲국민체육진흥법에 e스포츠 편입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했다.

다음 연사로 나선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는'e스포츠 입법 발의 방향'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e스포츠가 위기를 맞았다고 할 때가 e스포츠가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어두운 그림자들이 있지만,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발판 삼아 극복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지역형 e스포츠 ▲생활형 e스포츠 ▲e스포츠 발전 및 연구개발(R&D) 전담 기구 설립 등에 있어 법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역형 e스포츠 측면에서 "e스포츠 거점 도시를 "성하고, e스포츠 거점 학교를 육성 및 지원해야 한다"면서"또한 지역 e스포츠 시설을 지정하고 개보수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스포츠의 생활화를 강"하고,e스포츠가 청소년 탈선을 막는 사회 안전망이자 사회약자를 돕고 치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e스포츠진흥원' 또는 '한국e스포츠R&D센터' 등에 대한필요성도역설했다. 그는 "한국이 각종 e스포츠 관련 국제 컨퍼런스와 학술 연구의 퀄리티를 주도해, '아카데믹(Academic) e스포츠 코리아' 브랜드를 선점해야 한다"면서"이를 통해 기술과 연구로써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하자"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인'e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정훈 LCK 사무총장이 연단에 올랐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은 e스포츠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높은 가격대에 티켓이 형성됐지만,행사 주최비를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했다"며 "라이엇게임즈는 e스포츠를 위해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e스포츠의 성공 요소로▲게임성 ▲운영 역량 등의 인프라 ▲스타 플레이어 등을 진단했다.그러면서 e스포츠의 발전을 비'해헤게모니의 변화,위기와 극복 과정 등을 되짚었다.

프로게이머 출신의강도경 신구대학 교수는 'e스포츠의 성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선수들이 은퇴 후 e스포츠 산업 내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어렵고, 교육적으로 부"하며 산업적으로 불안정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지난 2004년 열린 '광안리 대첩'에서 활약한선수들 가운데 e스포츠 관련 업계에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뿐이며, 육성군에 해당하는 아마추어 선수들 또한 미래에 대해 불투명한 시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e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수들의 은퇴 후 진로 설정 ▲e스포츠의 학원 스포츠화 ▲지역 연고제 등을 제시했다. 그는 e스포츠협회와 종목사, 정부, 지자체 등에서 아마추어 대회 확장 및 지역 연고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반형걸 법률사무소 그들로 대표변호사는 법과 제도로 본 e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발제했다. 이 외에도"현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과 외국의 e스포츠 지원 정책 등을 설명하며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 위원은 "민간과 공공의 협치 없이 e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은 없다"면서"민간 종목사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인기를 얻는 것"차 어렵고,이를 지속 가능케하는 것은 공공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발제를 마친 후에는정연철 호남대 교수, 이재명 숭실사이버대 교수, 이시우 아이디e스포츠 대표, 여형일 우석대 교수, 허건식 한국스포츠산업학회 윤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종합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한국e스포츠산업학회와 동양대학교 e스포츠사업단, 한국체육학회e스포츠산업위원회가 주관하고,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엔씨소프트 등이 후원했다.또 김영만 한국 e스포츠협회장, 이한경 한국체육학회장,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 이명호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회장 등이 축사하는 등 e스포츠 산업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승래 의원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e스포츠는 대한민국이 창"한 스포츠로서 한국이 종주국의 위상을 갖고 있다"며"최근 e스포츠의 저변이 많이 넓어졌지만, e스포츠의 고향은 한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할 때"라고 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게임이라는 것은 e스포츠이자 문화 예술이며, 가장 기술 친화적인 종목"이라며 "잠재력과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초선 의원 때부터 '대한민국 게임 포럼'을 만들어 활동했는데, 올해도 역시 게임 포럼을 통해 e스포츠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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